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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리포트 영상] 이승엽 뼈 있는 조언 “자욱아, 좋은 야구 선수란…”

작성일: 2016.03.04 06:30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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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배정호 기자] “좋은 야구 선수란 남들한테 인정을 받는 선수다.”

‘국민 타자’ 이승엽이 훈련 도중 구자욱에게 큰 깨달음을 줬다. 3일 삼성은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온나손 구장에서 스프링캠프 마지막 훈련을 했다. 이승엽은 오전에 나성용, 발디리스, 구자욱, 김평호 코치와 함께 수비 훈련을 했다.

이승엽은 1루에서 수비를 하는 구자욱을 유심히 지켜봤다. 구자욱이 좋은 수비를 보일 때는 “자욱이 좋네! 좋아”라고 격려했지만, 실수할 때는 확실하게 문제점을 잡아 줬다. 

순간 나성용이 3루에서 던진 볼이 원바운드로 빠르게 왔다. 구자욱이 팔을 재빠르게 뻗었지만, 공은 글러브를 벗어났다. 이승엽이 구자욱을 불렀다. “바운드로 온다고 글러브를 돌리지 마. 자연스럽게 앞으로 팔을 뻗으면 공이 알아서 글러브로 들어온다.”

이어 이승엽은 구자욱에게 “어렵겠지만 아무렇지 않게 쉽게 잡는 척이라도 해 봐. 우리 팀 투수와 야수들에게 안정감을 줄 것이고 상대가 너를 쉽게 안 볼 것이다”고 말했다.

이승엽은 이번에는 아롬 발디리스를 불렀다. 구자욱을 훈련시키고자 일부러 원바운드로 공을 던져 달라고 부탁했다.

이승엽이 훈련을 마치기 전 구자욱에게 22년 동안 자신이 겪은 깨달음을 진심을 담아 후배에게 말했다.

“자욱아. 자기가 야구를 잘한다고 해서 남들한테 말하면 아무 의미 없는 것 같아. 남들이 인정해줄 때 좋은 야구 선수로 태어나는 거야.”

[동영상] 이승엽, 구자욱에게 짧고 굵은 조언 ⓒ SPOTV NEWS, 편집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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