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윤기(위)와 여준석(아래)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맹봉주 기자] 국내선수 덩크왕은 하윤기(24, 204cm)였다.

2021-2022시즌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렸다. 올스타전의 꽃으로 불리는 덩크슛 콘테스트는 2쿼터가 끝나고 진행됐다.

먼저 국내선수 결선이 펼쳐졌다. 하윤기, 최주영, 최준용, 배강률에 스페셜 게스트로 용산고 3학년 여준석이 참여했다.

단 최준용은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서 당한 발목 부상으로 뒤늦게 불참을 선언했다. 대신 이날 자신이 신고 있는 농구화를 경기장을 찾은 한 팬에게 선물했다.

헐크 옷을 입고 등장한 하윤기는 폭발적인 운동능력을 선보였다. 원핸드 덩크슛과 윈드밀 덩크슛을 첫 시도에 넣었다. 동료가 공을 백보드 끝을 맞춰 그 공을 잡고 투핸드로 연결하는 덩크슛은 여러 차례 실패 끝에 성공시켰다. 

결국 배강률과 여준석을 제치고 가장 높은 점수인 47점을 받아 덩크슛 콘테스트 챔피언에 올랐다. 최주영은 퍼포먼스 상을 받았다.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한 여준석은 용산고 유니폼을 입고 나왔다. 고교 선배 허재의 패스를 받아 덩크슛을 선보였다.

한편 외국선수 부문에선 오마리 스펠맨이 덩크왕에 등극했다. 47점으로 자밀 워니, 클리프 알렉산더, 마이크 마이어스와 경쟁에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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