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렙, 두바이 챔피언십 우승…올해 2번째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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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조영준 기자] 시모나 할렙(24, 루마니아, 세계랭킹 4위)이 두바이 챔피언십 정상에 등극하며 올해 벌써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할렙은 22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단식 결승에서 캐롤리나 플리스코바(23, 체코, 세계랭킹 18위)를 2-0(6-4 7-6<4>)으로 제압했다.
지난달 초 중국 센젠에서 열린 센젠 오픈에서 올해 첫 우승을 차지한 할렙은 올 시즌 가장 먼저 2승 고지에 도달했다.
올해 WT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할렙은 개인통산 10번 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가 열리기 전 할렙은 세계랭킹 3위를 유지하며 두바이 챔피언십 1번 시드를 받았다. 그러나 대회 기간 도중 페트라 크비토바(25, 체코, 세계랭킹 3위)가 3위로 도약했고 할렙은 4위로 떨어졌다.
크비토바는 이번 대회 2번 시드를 받고 출전했지만 2회전에서 탈락했다. 반면 할렙은 이 대회 정상에 등극하며 3위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빡빡한 경기 일정을 소화한 플리스코바는 피로감 때문인지 세트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할렙에 뒤쳐졌다. 시속 180km에 이르는 강서브가 장기인 그는 16강전에서 아나 이바노비치(28, 세르비아, 세게랭킹 6위)를 제압했다. 준결승에서는 가르빈 무구루자(22, 스페인, 세계랭킹 24위)를 2시간 53분 동안 이어진 접전 끝에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해 코리어오픈 우승자인 플리스코바는 개인통산 4번 째 우승에 도전했다. 서브에이스 5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할렙의 벽을 넘지 못하며 2위에 만족해야 했다.
1세트에서 플리스코바와 할렙은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키며 3-3으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이 상황에서 먼저 브레이크에 성공한 이는 할렙이었다. 할렙은 정교한 백핸드 다운드 라인과 강력한 리턴을 앞세워 내리 2게임을 따냈다.
플리스코바는 4-5로 추격하며 듀스를 노렸지만 할렙이 10번 째 게임을 따내며 1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플리스코바는 2세트 2-1로 앞서 있는 상황에서 타임을 요청했다. 허리 통증을 느낀 그는 아픈 부위를 체크하기 위해 잠시 코트를 떠났다. 다시 코트에 돌아온 플리스코바는 5-5로 추격하며 승부를 듀스로 가져갔다.
이 상황에서 할렙은 플리스코바의 게임을 브레이크했다. 우승이 눈앞에 다가오는 듯 했지만 플리스코바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플리스코바는 6-6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타이브레이크로 이어갔다. 할렙은 타이브레이크 포인트 3-4로 뒤쳐지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후 4연속 득점을 올리며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경기를 마친 할렙은 "환상적인 한 주였다. 나를 응원해준 많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또 이곳에 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할렙과 플리스코바는 이번 대회 결승에서 첫 경기를 치렀다. 플리스코바를 상대로 1승을 거둔 할렙은 차기 WTA 투어에서 올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사진 = 시모나 할렙(상) 캐롤리나 플리스코바 ⓒ Gettyimages 캐스터 박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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