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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구 살아난 송은범, 두산전 호투…4⅓이닝 2K 1실점

작성일: 2016.03.10 14:2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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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부활을 바라보는 한화 이글스 선발투수 송은범(32)의 출발이 순조롭다.

송은범은 1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경기가 열린 오후 1시 대전 기온은 영상 3도였지만 북서쪽에서 불어오는 찬 바람 때문에 체감 온도가 낮았다.

경기 내내 손에 바람을 불어넣은 송은범은 추위가 무색할 만큼 좋은 공을 던졌다.

1회 첫 타자 정수빈과 풀카운트 승부에서 시속 144km 패스트볼을 꽂아 루킹 삼진을 잡았다. 정수빈의 방망이가 닿지 않을 만큼 스트라이크존 가장 끝자락에 걸쳤다.

정수빈에게 공 8개를 던진 송은범은 2번 타자 허경민을 공 2개만에 투수 땅볼로 잡아 투구 수를 아낀 뒤 3번 타자 최주환은 공 4개를 던져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최고 146km까지 나온 패스트볼은 힘이 있었고 타자 무릎 아래로 던지는 제구력도 좋았다.

2회에는 슬라이더를 섞었다. 송은범은 2회 슬라이더를 낮게 던져 닉 에반스와 김재환을 각각 유격수 2루수 땅볼로 쉽게 잡은 뒤 6번 타자 국해성에게는 패스트볼을 던져 투수 땅볼을 유도했다. 2회를 처리하는 데 던진 공은 8개에 불과하다.

완벽투를 이어 가던 송은범은 1-0으로 앞선 3회 제구 난조로 흔들렸다.

앞선 2이닝과 달리 공이 높아져 박세혁과 국해성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를 허용했다. 다음 타자 서예일을 1루 땅볼로 유도하는 과정에서 홈으로 들어오던 3루 주자를 잡았지만, 1사 2, 3루 때 정수빈의 유격수 땅볼이 나와 첫 실점했다.

송은범은 다시 안정을 찾았다. 4회 땅볼 2개와 뜬공을 엮어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5회 국해성에게 경기 첫 볼넷을 허용한 송은범은 박세혁에게 허를 찌르는 커브를 던져 경기 두 번째 삼진을 뺏었다. 

공 59개(스트라이크 35개)로 4⅓이닝을 책임진 송은범은 이우성 타석에 정대훈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3회에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를 상대로 이성열의 2점 홈런을 포함해 5점을 뽑은 한화가 5회 현재 9-1로 앞서 있다.

[사진] 송은범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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