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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 여전한 호랑이 징크스…4이닝 9자책점

작성일: 2016.03.20 14:3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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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더스틴 니퍼트가 또 호랑이 타선에 무너졌다.

니퍼트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9자책점으로 무너졌다.

큰 키에서 최고 150km에 이르는 패스트볼을 내리꽂으며 2회까지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 가던 니퍼트는 2-0으로 앞선 3회 1사 후 윤정우를 안타로 내보낸 뒤 김주찬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이어 김주형과 브렛 필에게 각각 안타와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를 맞은 니퍼트는 나지완에게 볼넷으로 밀어내기를 허용한 뒤, 이범호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 그리고 김다원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니퍼트는 3-4로 뒤진 5회 무너졌다. 선두 타자 김주형에게 던진 바깥쪽 시속 143km 패스트볼이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이어 필과 나지완에게 각각 안타와 2루타를 맞고 또 실점한 뒤, 이범호에게 추가 적시타를 맞았다.

니퍼트는 다음 타자 김다원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주자 1, 3루를 남긴 채 이현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현호가 안타와 폭투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이면서 니퍼트의 자책점은 9로 늘어났다.

2011년 KBO 리그에 진출한 니퍼트는 이후 5시즌 동안 모두 127경기에 출장해 58승 32패, 평균자책점 3.47, 탈삼진 614개로 단일팀 외국인 선수 최다승을 기록하고 있다. 

KBO 리그에서 가장 성공한 외국인 투수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니퍼트는 유독 KIA 타이거즈에 약하다.

지난해 KIA전 3경기에 등판해 기록한 평균자책점이 10.54에 이른다. 지난해 정규 시즌에서 허용한 홈런 가운데 2개가 KIA전에서 나왔다.

[사진] 더스틴 니퍼트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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