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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파이널] 우리은행에 파울 트러블은 변수가 아니었다

작성일: 2016.03.20 18:49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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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박혜진과 양지희의 3쿼터 파울 트러블 정도는 변수가 아니었다. 우리은행이 정규 시즌과 챔피언 결정전 4연패를 달성했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2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EB하나은행과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 농구 챔피언 결정 3차전에서 69-51로 이겼다. 3쿼터 중반 40-20 더블 스코어가 될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 시리즈 내내 그랬던 것처럼 우리은행은 점수 차가 벌어진 뒤에도 느슨해지지 않았다. 주전 선수의 파울 트러블 정도는 가볍게 극복했다.

박혜진이 이른 시점에서 4번째 개인 파울을 저질렀다. 3쿼터 2분이 막 지난 가운데 염윤아의 골 밑 득점을 막으려다 추가 자유투까지 줬다. 'MVP' 양지희는 3쿼터 종료 41초를 남기고 첼시 리에게 파울을 범했다.

하나은행은 버니스 모스비가 3쿼터 중, 후반 득점력을 발휘하면서 점수 차를 조금씩 좁혔다. 여전히 10점 차 이상 벌어진 뒤였지만 우리은행 두 주축 선수가 파울 트러블에 빠진 것은 하나은행에 실마리가 될 수 있었다. 그렇지만 그런 일을 허락할 우리은행이 아니었다.

우리은행은 4쿼터를 이승아-박혜진-임영희-스트릭렌-양지희로 시작했다. 주전 멤버를 가동해 승세를 굳히겠다는 계획. 파울 트러블은 의식하지 않았고, 하나은행도 이를 이용하지 못했다. 경기 종료 약 6분 전 양지희의 득점으로 우리은행이 60점대 점수를 돌파해 61-39가 됐다.

양지희는 4쿼터 중반 5반칙 퇴장당했다. 우리은행은 첼시 리에게 골 밑 득점, 강이슬에게 스텝백 3점슛을 맞았다. 61-46에서 남은 시간은 약 3분, 이제는 시간이 우리은행 편이 됐다. 사샤 굿렛이 있어 골 밑 경쟁력도 불리할 것이 없었다.

24초 바이얼레이션을 감수하고 철저히 지공을 폈고, 이승아가 경기 종료 1분 30초를 남기고 시간에 쫓겨 던진 3점슛이 꽃히면서 하나은행의 막판 스퍼트도 끝났다.

[사진] 우리은행 박혜진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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