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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데이] 정근우가 이대호에게…"진짜 메이저리거네?"

작성일: 2016.03.28 14:02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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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한남동, 김건일 기자] 정근우는 '절친'이 메이저리거가 됐다는 소식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정근우는 2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몰에서 열린 2016년 프로야구 개막을 알리는 KBO 리그 미디어 데이 행사에 한화 대표로 안영명과 함께 참석해 기자들과 만났다.

이대호가 시애틀 매리너스 40인 로스터에 남고 개막전 25일 합류 역시 유력하다는 소식을 전해 듣자 크게 놀라워했다.

눈이 커진 정근우는 "됐어요?"라고 반문한 뒤, "대단하네, 진짜 메이저리거네. 참나"라고 혀를 찼다.

이어 자세를 고쳐잡고 "될 줄 알았다. 수비도 그렇고 타격도 여전하더라. (대호는) 내가 인정하는 선수라 잘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1982년생인 정근우와 이대호는 각각 경남 지역 라이벌인 부산고와 경남고에서 뛰었다. 프로에 진출한 뒤 국내 야구를 대표하는 스타로 성장했고, 지난 프리미어 12에서 야수조 최고참을 맡으면서 우승을 이끌었다.

또 정근우는 올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해와는 다르다는 생각이다.

"지난해에는 감독님이 첫해라 선수들이 어떤 걸 해야 할지 잘 몰랐다. 그런데 올 시즌에는 다들 어떤 것을 해야 할지 알더라. 먼저 움직이고 감독님이 원하는 것을 잘 받아들였다. 분위기가 매우 좋다."

분위기뿐만 아니라 전력 상승도 자신감의 이유다. 에스밀 로저스가 잔류했으며 메이저리그에서 거포 유망주로 이름을 알린 윌린 로사리오가 새 외국인 타자로 왔다. 또 FA로 정우람, 심수창 등이 새로 합류해 마운드를 단단하게 만들었다.

정근우는 "작년에 FA로 온 선수들이 많았는데 다들 부담을 많이 짊어진 것 같았다"고 말하면서 "올해에 새로이 함께하는 선수들이 늘어 서로 부담을 나눠 가져 심리적으로 부담이 덜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사진] 이대호(왼쪽) 정근우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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