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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리거처럼…요안나 예드제칙, UFC 두 체급 동시 석권 도전

작성일: 2016.03.30 05:0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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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 185에서 카를로 에스파라자를 누르고 챔피언에 오른 요안나 예드제칙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1993년 UFC가 출범한 이래로 두 체급 챔피언에 오른 선수는 BJ 펜과 랜디 커투어 두 명이지만 동시 석권은 없다.

UFC 페더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27, 아일랜드)는 지난 6일(이하 한국 시간) UFC 196 메인이벤트에서 라이트급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요스(31, 브라질)를 상대로 전인미답의 두 체급 동시 석권을 달성하려 했지만, 대회를 열흘 남짓 앞두고 도스 안요스가 발등 부상으로 출전 불가를 통보하면서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체급을 바꿔 싸우는 이른바 '슈퍼파이트' 계획 자체만으로 큰 반향이 일었다.

라이트헤비급 랭킹 1, 2위 존 존스와 앤서니 존스가 나란히 헤비급 도전을 선언했고, 도스 안요스는 웰터급 챔피언 로비 라울러와 경기를 공개적으로 희망하고 있다.

여성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UFC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이자 종합격투기에서 11전 11승을 쌓은 강자 요안나 예드제칙(28, 폴란드)이 두 체급 동시 석권에 나서겠다고 손을 들었다.

예드제칙은 29일 미국 격투기 매체 블러디엘보와 인터뷰에서 "플라이급에서 뛰고 싶다. 당연히 챔피언벨트 두 개를 동시에 걸어 UFC 첫 역사를 만드는 게 목표다"고 했다.

UFC 여성 디비전은 115파운드인 스트로급과 135파운드인 밴텀급으로 나뉜다.

스트로급에서는 챔피언 예드제칙을 필두로 랭킹 1위 클라우디오 가델라, 2위 카를라 에스파르자 등이 뒤를 잇는다. 함서희는 스트로급이다. 밴텀급은 챔피언 미샤 테이트와 전 챔피언 홀리 홈, 그리고 론다 로우지가 왕좌를 놓고 다투는 형국이다.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지난해 11월 UFC 193 행사로 열린 질의 응답 때 "125파운드 체급, 다시 말해 여성 플라이급을 만들 계획"이라면서 "이제 여성 디비전은 115, 125 그리고 135파운드 세 체급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킥복싱 무대에서 27승 2패를 쌓은 예드제칙은 2012년 플라이급으로 종합격투기에 입문한 뒤, 2014년 UFC 오퍼를 받아 스트로급으로 체급을 낮췄다.

예드제칙은 플라이급 복귀에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스트로급에서 뛰려면 평소 체중에서 많이 감량해야 한다"면서 "더 나아질 것이다. 그리고 더 재미있을 것 같다"고 했다.

두 체급 석권을 외치는 예드제칙은 오는 7월 9일 디 얼티밋 파이터 23 파이널에서 가델라를 상대로 타이틀 3차 방어전을 치른다. 2014년 이후 재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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