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우둠 "맥그리거는 매춘부…돈에 영혼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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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UFC 헤비급 챔피언 파브리시우 베우둠(38, 브라질)은 페더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27, 아일랜드)를 '매춘부'라고 불렀다. "돈 때문에 자신을 버렸다"고 믿기 때문이다.
베우둠은 3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파이팅과 인터뷰에서 "선수들은 맥그리거를 싫어한다. 그가 마케팅의 달인이라 팬들은 그의 경기를 보고 싶어 한다. 하지만 난 돈 때문에 변하지 않는다. 모두 돈을 좋아하지만 거기에는 한계가 있는 법이다. 돈이 모든 것은 아니다. 맥그리거는 돈에 영혼을 팔았다. 이제 누군가가 그의 입을 꿰맬 시간이다"고 말했다.
베우둠은 맥그리거가 자신의 '티켓 파워'를 믿고 너무 날뛰고 있다고 생각한다. "맥그리거의 시작은 좋았다. 자신을 잘 홍보했다. 그는 대단한 파이터다. 그것까지 부정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선을 넘었다. 너무 멀리 나갔다"며 "그는 누구와도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 세계에선 (자신이 원한다고 해서) 아무나와 싸울 수 없다. 지켜야 할 규칙이 있다. 모두를 존중해야 한다. 그는 존중을 잃었다"고 강조했다.
베우둠은 수시로 맥그리거를 공격하고 있다. 지난 10일 브라질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포르탈 두 발레 투도(Portal do Vale Tudo)와 인터뷰에서 "내가 누군가가 지길 바라는 건 상당히 드문 일이다. (맥그리거가 져서) 내가 느끼는 이 기쁨을 팬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베우둠은 맥그리거가 킹스 MMA의 팀 동료인 라이트급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요스(31, 브라질)의 상대로 결정된 후부터 맥그리거에게 반감을 드러냈다.
지난 1월 기자회견에서 맥그리거가 옆자리의 도스 안요스가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는데 계속 말을 끊고 들어오자, 이를 본 베우둠은 다음 날 인터뷰에서 "맥그리거가 끼어들었다. 좋아 보이지 않았다. 내 상대가 그런 식으로 나왔다면, 쥐어짜 버렸을 것이다. 100퍼센트다. 아니면 '조용히 해'라며 따귀를 때렸을 것이다. 난 도스 안요스와 성격이 다르다"고 말했다.
맥그리거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지난달 'MMA 어워즈' 시상식에 보낸 수상 소감 영상에서 "발가락이 쑤신다고 경기에서 빠진, 여자 같은 헤비급 챔피언이 있다. 챔피언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발가락이 아프다고 경기를 취소할 수 있는가"라고 베우둠에게 독설했다.
이번엔 베우둠 차례. 그는 엎드려 있는 맥그리거의 바지 속에 자신이 손을 넣고 있는 묘한 합성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반격했다. "제발 베우둠. 천천히. 넌 헤비급이잖아. 와우. 이젠 네가 데이나 화이트보다 더 사랑스러워. 왜 네가 '달려라 종마(Vai Cavalo)'라는 별명을 가진지 알겠어"라는 설명 글을 달았다.
이 사진이 선을 넘은 조롱이 아니냐는 질문에 베우둠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조금도 그렇지 않다. 맥그리거가 내게 독설하면 다시 사진을 올릴 것이다. 기자회견 같은 장소에서 맥그리거가 다시 나에 대해 떠들면 데이나 화이트는 날 말릴 수 없을 것이다. 맥그리거를 잘난 체하게 놔두지 않겠다. 그를 멈추려면 더 날뛰어야 한다. 그는 돈 때문에 매춘부가 됐다. 돈을 위해선 뭐든지 할 것 같다. 돈은 중요하지만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합성사진으로 그것을 말하고 싶었다"고 했다.
베우둠은 세계 주짓수 챔피언 출신이다. 그는 맥그리거의 그라운드 기술 수준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맥그리거는 상위 체급으로 올라가 네이트 디아즈의 주먹이 얼마나 무거운지 맛봤다. 과시하려고 할 때 진다. 그는 겸손해졌다. 그리고 디아즈가 맥그리거를 어떻게 부술 수 있는지 보여 줬다. 맥그리거는 일단 그라운드로 가면 아이가 된다"고 말했다.
6연승하고 있는 베우둠은 오는 5월 15일 브라질 쿠리치바에서 열리는 UFC 198 메인이벤트에서 도전자 스티페 미오치치와 경기한다. 헤비급 타이틀 1차 방어전이다.
맥그리거는 오는 7월 10일 UFC 200 메인이벤트에서 디아즈와 재대결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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