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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시범경기 모두 마쳐…박병호는 3삼진

작성일: 2016.04.03 04:34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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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시즌 개막을 이틀 앞둔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3연속 삼진으로 시범경기를 모두 마쳤다. 폴 몰리터 감독은 조 마우어를 지명타자로, 박병호를 6 1루수로 기용했다. 전날은 마우어가 1루수, 박병호는 지명타자였다.

박병호는 3(이하 한국 시간) 내셔널파크에서 벌어진 워싱턴 내셔널스와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변화구에 3연속 삼진을 당했다.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3연속 삼진 후 처음이다. 공교롭게도 시범경기 처음과 끝을 3연속 K로 장식했다. 한 투수에게 3연속 삼진도 처음이다.

워싱턴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선발 조 로스를 5회까지 던지게 했다. 12안타를 허용하고 8실점했다. 베이커 감독은 정규 시즌과 마찬가지로 경기 중반에는 좌타자에 좌완, 우타자에 우완을 기용하는 매치업을 하기도 했다. 두 팀은 홈런 7개 안타 27개를 주고받으며 8-8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투수들을 나란히 6명씩 투입한 트윈스 몰리터 감독과 내셔널스 베이커 감독은 9회에 경기를 끝냈다. 시범경기 연장전은 감독 합의 아래 이뤄진다.  

대부분의 타자들이 그렇지만 박병호도 변화구에 약점을 드러냈다. 이날 타격을 보면 노림수로 치는 게스 히터라는 게 그대로 나타났다. 워싱턴 선발 조 로스는 철저하게 이를 이용했다. 2회 첫 타석에서 3연속 헛스윙으로 삼진당했다. 3개가 모두 슬라이더였다. 바깥으로 빠지는 슬라이더와 3구째는 떨어지는 슬라이더였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시속 131km(약 82마일)의 스트라이크존에서 바깥으로 휘는 슬라이더에 허공을 갈랐다. 5회 세번째 타석에서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볼카운트 1-2에서 시속 131km(약 82마일), 이번에는 몸쪽으로 떨어지는 백도어 슬라이더에 헛스윙으로 물러났다. 로스는 박병호와 상대하면서 11개의 볼을 던졌고, 직구는 3개를 구사했다. 박병호는 7회 초 공격 때 하이커 매네세스와 교체됐다

미네소타는 무승부를 제외하고 1911패로 투타 수비의 점검을 마쳤다. 미네소타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가 새로운 엘리트 지구로 떠오르면서 지구 우승이 낙관적이지는 않다월드시리즈 디펜딩 챔피언 캔자스시티 로열스, 최강 선발진을 구축한 클리블랜디 인디언스, 미겔 카브레라의 디트로이트 티이거스가 지구 우승 3파전을 벌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박병호는 타율 0.259 13안타 홈런 3개 타점 13개 삼진 17개를 기록하고 시범경기를 끝냈다. 미네소타는 5일 캠든야드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사진] 박병호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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