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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라포바를 향한 냉담한 시선 "거만하고 차가운 여자"

작성일: 2016.04.05 14:36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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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아 샤라포바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금지 약물 복용으로 선수 생활 위기에 몰린 마리아 샤라포바(29, 러시아, 세계 랭킹 9위)를 향한 주변의 시선이 차갑다.

호주 매체 '뉴스 닷컴'은 5일 '거만하고 차갑게 묘사되는 샤라포바(Sharapova described as 'arrogant, conceited and cold')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매체는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과 샤라포바 주변 사람들이 그를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샤라포바는 지난달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1월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도핑 양성반응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샤라포바는 올해 1월 1일부터 금지 약물 목록에 올라간 멜도니움을 사용했다. 이 사건이 터진 뒤 샤라포바는 조사가 끝날 때까지 대회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나이키를 비롯한 각종 스폰서들의 지원도 끊어졌고 유엔개발계획(UNDP) 친선 대사 자격이 정지됐다.

이런 처지에 몰린 샤라포바에 대한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세레나 윌리엄스(34, 미국, 세계 랭킹 1위)는 "마리아는 금지 약물 복용을 시인했고 올해부터 금지 약물에 오를 것이란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것을 고백했다. 그의 용기와 정직한 태도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다"며 위로했다.

▲ 마리아 샤라포바 ⓒ Gettyimages

그러나 샤라포바를 향한 부정적인 시선도 만만치 않다. 샤라포바와 6번 맞붙어 3승 3패를 기록한 도미니카 시불코바(28, 슬로바키아, 세계 랭킹 53위)는 "샤라포바는 호감형이 아니다(unlikeable)이다. 그는 오만하고 차갑기 그지없다"며 "나는 탈의실에서 샤라포바 옆에 앉아도 인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불코바는 "나는 이번 일로 샤라포바를 동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한 테니스 코치는 "샤라포바는 투어에서 함께 뛰는 선수 가운데 친구가 많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샤라포바는 매우 차갑다. 그가 선수 라운지를 걸을 때 분위기는 싸늘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샤라포바는 2013년 "나는 많은 선수와 가깝게 지내지 않는다. 스포츠를 하는 데 모든 이들과 친구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금지 약물 복용 파문 이후 샤라포바는 휴식하고 있다. 최근 그가 멕시코의 한 해변에서 일광욕하는 장면이 해외 언론 카메라에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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