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금 남았나…마지막 소속팀 외면한 '아시아 홈런왕'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013년 한 시즌 60홈런으로 '아시아 홈런왕'에 오른 블라디미르 발렌틴이 현역 연장 의사를 접고 은퇴를 선언했다. 그런데 은퇴 결심을 밝히면서 마지막 소속 팀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앙금이 남은 듯한 눈치다.
발렌틴은 23일 트위터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그는 서툰 영어로 "오늘 은퇴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팬들에게 알린다. 일본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준 야쿠르트 스왈로즈 구단에 감사하다. 그 기회 덕분에 대단한 경력을 쌓을 수 있었고, 일본 프로야구에서 손꼽히는 홈런 타자가 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통산 301홈런을 터트린 발렌틴은 올해도 일본 프로야구에서 계속 뛰고 싶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그러나 지난 2년 소프트뱅크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데다 38살이라는 많은 나이까지 현역 연장에 걸림돌이 됐다.
트위터에서 언급한 것처럼 빛나는 순간은 모두 야쿠르트와 함께했다. 일본 프로야구 데뷔 시즌이었던 2011년부터 31홈런을 몰아쳤고, 2013년에는 130경기에서 60홈런을 터트려 왕정치(오 사다하루)가 보유한 55홈런은 물론이고 이승엽의 56홈런까지 넘어서 '아시아 홈런왕'에 올랐다. 부상으로 15경기 출전에 그쳤던 2015년을 제외하면 야쿠르트에서 매년 30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했다.
발렌틴은 그러나 2019년을 끝으로 야쿠르트와 결별했다. 일본 프로야구 최강팀 소프트뱅크 호크스로 이적하며 제2의 전성기를 꿈꿨지만 2년 동안 88경기에서 13홈런에 그쳤다. 이적 첫 해 시즌 중에 '친정팀' 야쿠르트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없다"는 의미심장한 글을 덧붙여 논란을 일으킨 적도 있다.
은퇴 선언문에도 야쿠르트만 언급했을 뿐 소프트뱅크의 흔적은 없다. 일본 야후스포츠 이용자들은 "소프트뱅크에 대한 표현이 없어 이상하다", "소프트뱅크는 물론 왕정치 회장에게도 예의를 갖췄어야 한다", "이적할 때는 돈 때문이 아니라 왕정치 회장과 함께 하고 싶어서라더니…" 같이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오피셜] 루키리그 폭격→싱글A 승격! 韓 이도류 특급유망주, 2이닝 KKKKK 눈도장 제대로 찍었다
2026-08-20
-
시즌 27호 2루타→안타 폭발! 이정후 멀티히트 쾅, 쾅…타율 0.294 상승, 3할 재진입 보인다
2026-08-20
-
다저스 959억 마무리 큰 부상 피했다 "목에 문제 발견되지 않아"…이걸 좋아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2026-08-20
-
샌디에이고는 왜 송성문 믿지 못했나…9회 대타 교체→병살타→경기종료 '악몽의 엔딩'
2026-08-20
-
[속보] 다시 3할 진입 보인다! 이정후, 시즌 27호 2루타 폭발→3G 연속 안타 완성
2026-08-20
-
양키스에서 12승→올스타 선정됐던 좌완 드디어 돌아온다…필라델피아와 ML 계약 합의, 우승 청부사 되나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