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
▲ 김민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김민재(25, 페네르바체 SK)의 에버튼행 가능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터키 이적 전문 사이트 '데가즈 스포츠'는 24일(한국 시간) 트위터를 통해 "에버튼은 여전히 김민재와 연결돼 있다. 최근 이적료 2000만 파운드(약 324억 원)를 페네르바체에 제안했다는 소식이 있다"고 알렸다.

에버튼의 김민재 관심은 현재 진행이다. 정론지 보도는 2020년 6월에 처음 이뤄졌다. 영국 '가디언'이 "아시아 축구계 샛별인 김민재 영입에 에버튼은 진지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190cm에 이르는 큰 키가 돋보인다. 운동능력도 발군이다. 별명은 '괴물(monster)'"이라면서 "빠른 발과 정교한 롱패스, 준수한 경기 조율 능력으로 유럽 복수 스카우트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수비수"라고 덧붙였다.

에버튼 행보도 예사롭지 않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오피셜급 공언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에버튼이 새 감독으로 비토르 페레이라를 낙점했다"고 적었다.

페레이라는 2010년대 초반 FC 포르투의 리그 2연패를 이끈 포르투갈 국적 감독이다. 국내 팬들에게는 페네르바체 지도자로 인지도가 높다. 지난해 7월 지휘봉을 잡았는데 부임 후 처음 영입한 선수가 김민재였다.

김민재를 일찌감치 팀 수비 핵으로 기용한 페레이라는 시즌 초 3연승으로 승승장구했다. 하나 이후 5승 4무 5패를 기록하며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였다. 팀 순위도 5위까지 내려앉았다. 

리그 우승을 노렸던 페네르바체로선 납득하기 어려운 결과. 결국 성적 부진을 이유로 부임 5개월 만에 페레이라를 해고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페레이라는 현재 에버튼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금명간 잉글랜드에 도착해 최종 협상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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