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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내 미래는 모르겠다"

작성일: 2022.01.25 03:15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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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의조가 23일 스트라스부르전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하고 환하게 웃고 있다 ⓒ보르도
▲ 황의조가 23일 스트라스부르전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하고 환하게 웃고 있다 ⓒ보르도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황의조(29, 지롱댕 보르도)가 스트라스부르전 해트트릭에 만족했다. 간헐적으로 도는 이적설 보다 현재에 집중하길 원했다.

황의조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 마트위 아트란티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앙' 22라운드 스트라스부르전에 선발 출전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보르도는 황의조 맹활약에 힘입어 90분 난타전 끝에 스트라스부르를 4-3으로 제압, 무승에서 탈출했다.

황의조는 스트라스부르전에서 전반 17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레미 우댕 크로스를 오른발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9분에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로 포효했다. 하지만 불안한 보르도 수비로 팽팽한 90분 접전이 이어졌다. 황의조는 후반 추가 시간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알베르트 앨리스 패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리그앙 첫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해트트릭을 넘어 리그앙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2019년 여름에 보르도에 입단한 뒤에 리그앙 27골을 기록했고,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박주영이 AS모나코 소속으로 넣었던 아시아 최다골(25)을 2골 차이로 넘어섰다.

황의조는 해트트릭에 만족했다. 25일 프랑스 매체 '레키프'와 인터뷰에서 "매우 기쁘다. 해트트릭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팀 동료들 덕분이다. 훈련에서 중거리 슈팅 연습을 많이하는데 왼발도 오른발처럼 잘 차려고 노력한다. 오늘 왼발로 득점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보르도는 재정적으로 불안하다.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에 프리미어리그 구단과 연결됐다. 현지에서도 팀 내 핵심 선수 황의조에게 적당한 제안이 온다면 넘길 가능성이 클 거로 전망하고 있다.

보르도와 계약 기간은 2023년까지, 1년 남았다. 현재 활약을 고려하면, 이번 여름 러브콜이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황의조는 미래보다 당장 다음 라운드에 집중했다. "내 미래는 알 수 없다. 모르겠다. 미래보다 현재가 더 중요하다. 지금 보르도 선수다. 보르도에 집중하고 있다"며 섣부른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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