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와 첼시의 맞대결. 해리 케인(28)이 폴 티어니 주심에게 항의하고 있다.
▲ 토트넘 홋스퍼와 첼시의 맞대결. 해리 케인(28)이 폴 티어니 주심에게 항의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건도 인턴기자] 전 축구 심판 더못 갤러거(64)가 첼시전 불거진 노 골 논란에 소신을 밝혔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3라운드 첼시와 원정경기에서 0-2로 졌다.

사건은 전반 40분에 터졌다. 해리 케인(28)은 크로스를 받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첼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폴 티어니 주심이 파울을 선언해 골이 인정되지 않았다. 케인이 볼 트래핑 직전 상대 수비수 티아고 실바(37)를 밀쳤다는 이유였다.

설전은 경기 종료 직후부터 시작됐다. 경기 후 안토니오 콘테(52) 토트넘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런 파울이 불린다는 게 말이 되나”라고 분노했다. 적장 토마스 투헬(48) 첼시 감독은 “그 장면을 제대로 보지는 못했다. 다만 득점 취소 당시 놀라긴 했다”라고 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게리 네빌(46)은 “실바는 운이 좋았다”라고 케인의 손을 들어줬다. 이를 들은 로이 킨(50)은 “네빌이 틀렸다. 케인이 가끔 실바에게 그런식으로 기댈 때가 있는데 심판이 정확히 봤다”라고 맞받아쳤다.

이 상황을 본 심판 출신 갤러거가 본인의 주장을 내세웠다. 22년(1985~2007) 동안 심판 생활을 한 베테랑이다. 1994~2002년까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경기심판을 맡았다. ‘스카이스포츠’ 패널로 논란의 여지가 있는 상황들을 분석해오기도 했다.

케인의 파울 논란에 대해 갤러거는 “반칙이 맞다. 만약 티어니 주심이 휘슬을 불지 않았다면 논쟁거리가 됐을 것이다. 어쨌거나 케인이 실바를 밀지 않았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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