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개혁의 중심에 선 랄프 랑닉(62) 감독.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개혁의 중심에 선 랄프 랑닉(62) 감독.

[스포티비뉴스=박건도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체질 개선에 돌입한다.

영국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6일(한국시간) “맨유의 구단 운영 방식이 바뀌었다. 랄프 랑닉(62) 감독 부임 후 효율적인 지출을 강조하고 있다”라고 조명했다.

맨유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에드 우드워드를 뒤이어 리처드 아놀드의  차기 최고경영자(CEO) 부임이 임박했다. 그는 임기 동안 예전보다 효율적인 구단 운영 방식을 추구한다고 알려졌다.

랑닉 감독도 결이 같다. 맨유는 전부터 선수단의 높은 주급에 막대한 지출을 쏟았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맨유는 너무 큰 선수단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공개적으로 시인한 바 있다.

때문에 맨유는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시작했다. 고액 주급자 앙토니 마시알(26)은 26일 스페인 세비야로 임대 이적했다. 세비야는 연봉과 임대료를 포함해 600만 유로(약 81억 원)를 맨유에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는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 미드필더 폴 포그바(28)와 후안 마타(33)의 계약이 종료된다. 작년 팀 간판 공격수로 활약한 에딘손 카바니(34)도 이별이 유력하다. 좀처럼 선발 기회를 잡지 못한 제시 린가드(29)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다. 잉여자원으로 분류된 필 존스(29)와 안드레아스 페레이라(26)도 정리대상이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유가 위 선수들을 떠나보내면 주마다 110만 파운드(약 17억 원)를 절약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맨유는 다음 이적시장 선수 보강이 절실해 보인다. 특히 미드필더 자원이 부족하다. 효율적인 영입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