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NOW] ‘맏형 꽉 잡아’ 곽윤기, 16년 만에 남자 계주 金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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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노소연 인턴기자] 곽윤기(33, 고양시청)가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계주에 출전해 금메달을 노린다.
한국 쇼트트랙 남자 계주는 2006토리노동계올림픽을 끝으로 금메달이 없다. 그동안 금메달과 연이 없던 곽윤기는 ‘맏형’으로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후배들과 함께 16년 만에 금메달을 딸 기회를 얻었다.
이번이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이자 마지막 무대라고 밝힌 곽윤기는 “내 목표는 금메달”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곽윤기는 2009년 4월 2010벤쿠버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4위에 오르며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첫 올림픽 무대에서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에 출전해 은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뤘다.
2012년 곽윤기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선수 생활 절정에 올랐지만 위기가 찾아왔다. 2014소치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다리를 다치며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은퇴를 고민할 정도로 심각한 부상이었지만 곽윤기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으로 재기를 꿈꿨다. 금메달을 노리고 출전한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에서 경기 초반 선두권을 달리던 한국은 23바퀴를 남기고 임효준(25, 중국)이 넘어지는 불운을 겪었다. 결국 대표팀은 4위(6분42초118)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메달을 놓쳤다. 곽윤기에게 아쉬움으로 기억되는 경기였다.
지나간 일을 뒤로하고 곽윤기는 베이징올림픽에서 다시 한번 메달을 노린다.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2021시즌 국제대회를 치르지 못했다. 실전 감각이 떨어진 채 치른 2021~2022시즌 ISU 쇼트트랙 월드컵 1, 2차 대회 남자 계주에서 메달을 따지 못하며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굴하지 않고 선수들은 3차 대회에서 2위에 오르더니 4차 대회에서는 마침내 금메달을 따며 한국 쇼트트랙 위상을 높였다.
ISU는 20일(한국시간) “곽윤기, 황대헌(23, 한국체대), 박장혁(24, 스포츠토토) 등 한국 선수들이 좋은 기량을 보인다. 한국 대표팀이 남자 계주에서 중국과 쌍벽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곽윤기는 “평창올림픽 직후에는 금메달만 보고 훈련했다. 목에 걸지 못한 한이 계속 남았다. 그 당시에는 베이징올림픽을 준비하는 동기부여가 됐었다. 근데 힘을 빼고 시합을 연습처럼 하면 내가 준비한 걸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더 편한 마음으로 경기를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 남자 쇼트트랙 단체전만 출전하는 곽윤기는 오는 16일 계주 5000m에 출전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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