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 포그바.
▲ 폴 포그바.

[스포티비뉴스=김성연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올겨울 선수 영입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9일(한국시간) "토트넘이 1월 이적시장에서 또 다른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폴 포그바(28)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시즌 도중 지휘봉을 잡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앞서 재건을 위해 선수 보강을 여러 차례 요구했다. 특히 센터백과 공격수 영입의 필요성이 대두됐지만 토트넘은 한 달 동안 아무런 계약도 체결하지 못했다. 

이전 감독인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가 지난 여름 약 6천만 파운드(약 970억 원)을 지불한 것과 달리 콘테 감독은 단 한 푼도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

사실상 콘테 감독은 새로운 계약 없이 이번 시즌을 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포그바 때문에 토트넘이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3일 남짓 남은 이적시장 기간 동안 계약을 맺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리 생제르맹행이 유력했던 탕기 은돔벨레(25)의 이적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오는 여름 포그바 영입을 원하는 파리 생제르맹이 은돔벨레의 이적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그바는 오는 여름 맨유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과도 연결되고 있지만 프랑스 리그에서 뛴 경험이 없기에 파리 생제르맹이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꼽히고 있다. 

‘익스프레스’는 현 상황에 대해 “콘테가 크게 실망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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