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NOW] ‘이번엔 동생과 함께’…부상→의료사고 겪고 돌아온 평창 스키 금메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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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성연 인턴기자] 캐나다 스키 국가대표 캐시 샤프(29)가 2연패에 도전한다.
미국 매체 ‘데일리하이브’는 29일(한국시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스키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 샤프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있는 샤프는 준비 과정을 묻는 말에 “스트레스가 많았다”라고 답했다.
그녀는 약 12개월 전 끔찍한 부상을 당했다. 지난해 하프파이프 대회 도중 무릎을 다쳐 경기 도중 들것에 실려 나와야 했다. ACL(전십자인대)과 MCL(내측측부인대)이 찢어져 수술이 불가피했다.
그러나 수술을 마친 후 더 극심한 고통에 시달렸다. 샤프는 “간호사들은 ‘방금 수술을 받았으니 당연하다’고 했지만 그동안 6번의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기에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설명했다.
의료사고였다. 찢어진 인대를 다시 붙이기 위해 대퇴골에 스테이플러를 꽂았는데, 그 과정에서 대퇴골이 골절된 것이다.
익스트림 스포츠 선수로서 부상이 많았지만 수술실에서 사고를 당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다. 그녀는 “끔찍했다”라고 당시를 돌아봤다. 이어 “무릎이 터진 것을 알았지만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 밖에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는 많이 호전된 상태다. 그녀는 “무릎에 있어 다소 조심스러운 건 사실이지만 경기에 나설 준비는 되어 있다. 매우 강해진 상태”라고 말했다.
그녀는 선수 생활 동안 6번의 수술을 비롯해 15번 이상의 다발성 뇌진탕, 6~8번의 손가락 골절 등 셀 수 없이 많은 부상에 시달린 바 있다. 그럼에도 샤프는 앞으로도 오랜 시간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녀는 “곧 있으면 올림픽에 갈 것이고, 나는 그 모든 것을 가치 있게 생각한다”라며 “단지 새로운 장비를 착용하고 마을을 돌아다니며 올림픽이 수반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흥분된다”라고 기대를 표했다.
이번 올림픽이 더 특별한 이유는 그의 동생과 함께하기 때문이다. 남자 스키 슬로프스타일과 빅에어 종목에 출전하는 동생 다시 샤프(25)는 생애 첫 올림픽을 앞두고 있다.
캐시 샤프는 개인 통산 두 번째 올림픽이자 동생과 함께하는 첫 번째 올림픽에 앞서 “긴장도 많이 되지만 기대가 더 많이 된다. 너무 부담 갖지 않고 모든 순간을 즐기고 오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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