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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발 누구? 오지환 백업은? LG 캠프가 답할 질문들

작성일: 2022.02.03 04:1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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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유격수 오지환. ⓒ 곽혜미 기자
▲ LG 유격수 오지환.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에이스를 제외하면 승리투수가 없는 팀, 주전 유격수가 빠지면 수비가 흔들리는 팀. '우승후보'라는 수식어에 가려진 LG 트윈스의 약점들이다. 3선발과 백업 유격수는 LG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반드시 답을 찾아야 할 질문이기도 하다. 

LG는 3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임기 2년째이자 계약 마지막 해를 시작하는 류지현 감독은 새 주장 오지환을 포함한 40명의 정예 선수들을 이천에 불렀다. 지난해 48명에서 8명이 줄어들었다. 여러 선수들을 두루 살펴보기보다 지난해 정규시즌과 마무리훈련에서 눈여겨 본 선수들을 모아뒀다는 인상이 짙다. 

단점은 지난해 확실히 드러났다. 두꺼운 불펜을 앞세운 투수력은 리그 최고 수준이었지만 단기전에서 내세울 강한 선발 카드는 케이시 켈리 뿐이었다. 2020년 시즌 막판부터 시작된 타격 슬럼프가 2021년 내내 이어지며 공격력에서 한계를 보였다. 포수 유강남과 유격수 오지환이 첫 번째 백업과 기량 차이가 컸다.

▲ LG 류지현 감독 ⓒ 곽혜미 기자
▲ LG 류지현 감독 ⓒ 곽혜미 기자

새 외국인 투수 아담 플럿코가 켈리와 원투펀치를 이루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여기에 국내 선발투수 가운데 한 명이 3선발급으로 인정받아야 단기전 분위기 싸움에서 밀리지 않을 수 있다. 

기대할 만한 선수는 임찬규와 이민호다. 임찬규는 지난해 후반기 평균자책점이 2.96으로 50이닝 이상 던진 투수 가운데 6위였다. 재계약에 성공한 몇몇 외국인 투수들보다도 낮은 평균자책점이다. 이민호는 지난 2년 동안 풀타임 선발투수의 가능성을 보였다. 천천히 등판 간격을 좁히기 시작해 이제는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돌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생겼다. 삼진이 늘고 볼넷이 줄었다는 점 또한 고무적이다.

4년 연속 수비 1000이닝을 넘긴 오지환, 2년 연속 포수 수비이닝 1위였던 유강남의 대안도 찾아야 한다. 유강남과 짝을 이룰 백업 포수는 FA 허도환 영입이 즉효약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유격수는 얘기가 다르다. 수비에서는 구본혁이 안정감을 보였으나 입대를 서둘러야 할 나이고, 타격에서는 오지환과 차이가 너무 컸다. 

'포스트 오지환' 1순위는 이영빈이다. 고교 시절 여러 포지션을 경험했다는 점, 입단 직후 유격수 수비에서 확신을 얻지 못했다는 점 모두 오지환과 비슷한 면이 있다. 류지현 감독이 '개인 교습'에 들어갔다는 점까지 같다. LG는 이번 1군 캠프에 내야수 7명을 포함시켰는데 이 가운데 유격수 백업에 가까운 선수는 이영빈 뿐이다. 

LG는 21일까지 이천에서 1차 캠프를 실시하고, 22일 통영으로 이동해 다음 달 1일까지 2차 캠프를 진행한다. 3월 3일부터 8일까지는 NC, 두산, 삼성과 연습경기를 치르며 준비 상황을 점검한다. 한 달 남짓한 시간, LG는 3선발과 제2의 오지환이라는 두 가지 질문에 대한 정답을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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