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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징계→수술→복귀 눈앞' 최충연 "계속 반성할 것…몸 상태 입단 이후 최고"

작성일: 2022.02.04 08:05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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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충연이 징계, 수술 후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 경산, 박성윤 기자
▲ 최충연이 징계, 수술 후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 경산, 박성윤 기자

[스포티비뉴스=경산, 박성윤 기자] " 2018년 70% 정도 된다고 생각한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충연(25)은 3일 경북 경산볼파크에서 진행되고 있는 1군 스프링캠프에 참석했다. 오전 훈련 후 미디어와 인터뷰에서 그는 2022년 징계, 부상 복귀 시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2016년 1차 드래프트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최충연은 통산 149경기에 출전해 213⅓이닝, 5승 18패 23홀드 9세이브 평균자책점 6.16을 기록했다. 그는 2018년 70경기에서 2승 6패 16홀드 8세이브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2020년 스프링캠프 출발이 눈앞인 상황에서 최충연은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켰다. KBO는 최충연에게 50경기 출장 정지 제재금 300만 원, 봉사활동 80시간 처분을 내렸다. 삼성은 100경기 출장 정지, 600만 원 제재금 자체 징계를 내렸다.

총 150경기 출장 정지 제재금 900만 원, 사회 봉사활동 80시간 징계를 받은 최충연은 봉사활동을 우선적으로 하고 경산볼파크에서 운동을 하며 징계 기간을 보냈다. 복귀까지 6경기 출장 정지가 남았는데, 징계가 끝날 무렵 최충연은 팔꿈치 내측 인대 재건 수술을 받았고 올 시즌 복귀를 앞두고 있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강한 공을 던질 수 있는 최충연은 불펜으로 뛴다"며 그의 합류를 반겼다.

최충연은 "몸은 프로에 와서 최고 몸인 것 같다. 안 좋았던 일로 시간이 많아졌다. 운동을 했다. 몸 상태 좋다"며 현재 상태를 알렸다.

그는 "내가 잘못을 했다. 그에 대한 벌을 받았다. 마음가짐을 다르게 준비를 하면서 생각을 많이 했다. 두 번 다시 그런 일 없도록 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2년을 넘게 보냈다. 많이 성숙해졌다고 본다. 그 일로 인해 더 생각할 수 있고, 다음을 추스르고 반성을 많이 한 시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복귀를 앞둔 가운데 "걱정이 안 된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 같은데, 부정적인 걱정은 아니다. 3년 만에 시즌을 준비하면서 설레는 마음이 걱정으로 든다. 긍정적인 걱정인 것 같다. 솔직히 신인 때보다 조금 더 떨림이 있다. 모르고 했으면 떨림만 갖고 있었을 것 같다. 경험을 해보고 다시 복귀를 하려고 하니 떨리기도 떨리고 이것저것 생각하게 되는 시기다. 조심스럽다. 준비한 만큼 설렌다. 많은 감정이 있다"고 짚었다.

최충연은 기술, 구속 증가보다는 밸런스 잡기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팔꿈치 상태가 안 좋은데 밸런스가 망가져 부상이 크게 왔다고 밝혔다. 최충연은 "팔이 안 좋을 때 안 좋은 밸런스로 던져 많이 망가졌다. 몸의 사용 순서도 다 틀린 상태에서 수술했다. 다시 던지면서 시행착오가 많았다. 지금은 밸런스 많이 잡았다. 그때와는 달라졌다. 기술적으로는 코치님들께서 많이 도와주셨다. 자기 문제다라고 생각하고 도와주셨다. 괜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종 개발은 생각하지 않았다. 힘을 가장 잘 쓸 수 있는 투구 순서를 잡는 게 우선이었다. 그게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구속, 구종 올리고 늘려도 소용없다. 기초적인 기술 훈련을 했다. 망가진 상태에서 준비했다. 기초였지만, 가장 복잡하고 쉽지 않았다. 많이 걸렸다. 코치님들께서 도와주셨다. 거기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밝혔다.

최충연은 "아직 2018년 임팩트는 나오지 않는다. 그때는 경기를 계속 뛰다 보니 감이 올라온 상태에서 경험을 쌓았다. 지금은 2018년 70% 정도 된다고 생각한다. 훈련하고 시범경기를 치르다 보면 그때 경기력이 나온다고 생각하고 있다. 기초적인 순서만 잘 생각하면, 구위는 나온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반성했고 앞으로도 반성할 것이다. 1군, 퓨처스 어디서 뛰든 움츠러들지 않고, 더 좋은 경기력, 달라진 경기력을 야구장에서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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