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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거부? “본보기였다”…맨유, 칼 빼 들었다

작성일: 2022.02.04 05:00 김성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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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랄프 랑닉 감독. ⓒ연합뉴스/EPA
▲ 랄프 랑닉 감독.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김성연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선수단을 향해 강력한 경고를 남겼다.

영국 매체 ‘미러’는 3일(이하 한국시간) “맨유가 제시 린가드(28)에 대한 관심을 ‘본보기’로 이용했다”라고 보도했다.

린가드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6경기에서 9골, 5도움을 올리며 활약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리그 9경기에 나서 2득점만을 기록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비롯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제이든 산초 등이 맨유에 새롭게 합류하면서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랄프 랑닉 체제에서 입지가 줄어든 린가드가 지난 1월 이적시장에 앞서 이적을 요구했고 올겨울 다수의 클럽과 연결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적시장이 막을 내린 지난달 31일까지 끝내 맨유를 떠나지 못했고, 현지에서는 구단이 그를 다른 선수들의 ‘본보기’로 만들기 위해 고의적으로 이적을 거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올 시즌 부진과 팀 내 불화 등으로 고군분투했음에도 불구하고 맨유가 올겨울 그 어떤 선수도 영입하지 못한 것이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도니 판 더 빅, 앙토니 마르시알, 아마드 디알로, 악셀 튀앙제브를 모두 임대 보냈지만 이들의 이탈이 유일한 이적 활동이었다.

시즌 도중 지휘봉을 잡은 랑닉 감독과 선수단 사이에 불화가 심해짐에 따라 애초 맨유를 떠나길 원했던 선수들이 린가드 외에도 많았지만 그들의 이적도 어려울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 이사회는 다른 선수들에게도 구단과 계약을 해지하려는 선수들이 있다면 곧바로 내쫓겠다고 경고했다. 또, 구단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선수들이 싼 가격에 팀을 떠나는 것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가 린가드의 이적을 거부한 것은 계약 기간 막바지에 접어드는 몇몇 정상급 선수들을 향한 경고의 메시지이기도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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