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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4억 알짜 FA 효과…류지현 감독, 올해는 약속 지킨다

작성일: 2022.02.04 11:1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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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류지현 감독 ⓒ LG 트윈스
▲ LG 류지현 감독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이천, 신원철 기자] LG 류지현 감독은 지난해 계획 가운데 한 가지를 지키지 못했다. 팀 성적에 대한 목표야 감독이 최선을 다한다고 해도 반드시 만족할 수는 없는 일이라지만, 선수단 운영에 대한 공약은 달랐다. 마음은 있었지만 쉽게 실현에 옮기지 못했다. 

바로 백업 선수들의 출전을 늘리며 주전급 선수들의 체력을 관리하겠다는 계획이었다. 류지현 감독은 2020년 11월 취임 인터뷰에서 "우리의 강점은 라인업이 안정됐고, 백업 뎁스가 깊어졌다는 점이다. 내년을 위해 여러가지를 준비하고 구상해야겠지만 백업 선수들의 활용폭을 지금보다는 늘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오지환 유강남 아닌 다른 선수들이 주전 라인업에 들어가는 경기는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보기 어려워졌다. 오지환은 지난해 LG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1069⅔이닝을 뛰었다. 2018년 이후 4년 연속 팀 내 최다 수비이닝이자 4년 연속 1000이닝 이상 출전이다. 유강남은 지난해 KBO리그 포수 가운데 가장 많은 129경기에 출전해 961이닝을 책임졌다. 출전 경기, 선발 출전 경기, 수비 이닝 모두 리그 1위였다.  

류지현 감독은 3일 스프링캠프 첫날 훈련을 마치고 다시 한 번 백업 활용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포수는 답이 나와 있다. 올해는 '2년 4억 원' FA 허도환이 있는 만큼 확실히 공약을 이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류지현 감독은 "지난 3년간 유강남이 많은 이닝을 뛰면서 체력도 성적도 떨어졌었다. 허도환은 풀타임으로 1군에 있을 수 있는 선수다"라고 얘기했다.  

선발투수별 전담포수에 대해서는 "유강남에 대한 외국인 투수들의 신뢰가 강했다. 그래서 외국인 선수들이 나갈 때는 유강남의 컨디션이 떨어져 있어도 뛸 수 밖에 없던 상황이었다. 허도환이라는 새로운 포수가 왔으니 어떻게 조합하는게 좋을지 보겠다"고 답했다. 

유격수 백업으로는 프로 2년째 이영빈이 가장 앞서 있다고 볼 수 있다. LG는 올해 1군 스프링캠프에 내야수 7명을 넣었는데, 여기서 지난해 유격수 수비 이닝이 가장 많았던 선수가 이영빈이다. 구본혁은 퓨처스캠프에서 시작한다. 이영빈은 류지현 감독이 지난해 마무리 훈련에서부터 전담마크하며 차기 오지환으로 주목하는 인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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