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프레이 히터…시프트 깰 방법 안다" LG 루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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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천, 신원철 기자] 지난해 LG 타선의 집단 슬럼프는 외국인 타자의 부진과 부재가 큰 영향을 끼쳤다. 로베르토 라모스가 38홈런 타자의 위용을 보이지 못한 채 부상으로 교체되고, 시즌 중 합류한 저스틴 보어는 1군에서 단 100타석 만에 실패작이 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타자 영입에 더욱 신중할 수 밖에 없었다.
그 결과가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 3루수로 뛰었던 리오 루이즈다. 우투좌타 유형인 루이즈는 고교 시절 미식축구에서도 유망주로 꼽혔던 운동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28살로 나이는 많지 않지만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6년간 315경기에 출전했다. 2019년과 2020년에는 주전으로 뛴 경력도 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5년 동안 타율 0.270, OPS 0.760을 기록했다. LG는 루이즈가 마이너리그에서 보였던 콘택트 능력이 KBO리그에서 꽃을 피우기를 기대하고 있다. 왼손타자가 살아남기 힘든 '시프트 천국' '좌타자 무덤' KBO리그지만 루이즈는 스프레이 히터라는 자신의 강점을 살려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 캠프 첫 턴 3일 동안 훈련해보니 어떤가.
"아주 좋다. 많은 새로운 동료들을 만났고, 매일 배우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
- 아담 플럿코는 캠프 들어오기 전부터 한국 문화, 예의에 대한 조언을 많이 들었다더라.
"문화적으로는 분명 다른 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왔다. 고개를 숙여서 인사하는 것이 눈에 띄었다. 예의를 중요시하는 의미가 담긴 것 같다."
"야구에서는 미국 스프링캠프와 다른 점이 많다. 시작부터 100%로 준비된 상태로 보였다. 다행히 비시즌에 수비 타격 훈련 모두 잘 하고 와서 적응이 어렵지는 않았다."
- 타격 스타일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타구를 야구장 모든 곳으로 보낼 수 있다. 남들이 어떻게 볼지는 모르겠지만 장타력도 어느정도는 있다고 생각한다. (농담으로)…지금은 날씨가 너무 추워서 장타력이 잘 나오지 않는 거다."
- 왼손투수에게 강한 왼손타자다.
"특이하다고 볼 수도 있다. 시즌을 치르다 왼손투수 공을 보면서 감을 찾는 계기를 얻곤 한다. 타격감이 좋지 않을 때 왼손투수 공을 치다 감을 찾은 적이 몇 번 있었다. 물론 왼손타자가 왼손투수를 상대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일이다. 나 역시 좋은 투수를 만나면 힘들다. 매치업에 따라 고전할 때도 있다."
- 타구를 여러곳으로 보내는 장점이 있다면 시프트에 잘 안 걸리는 편인가.
"시프트를 굉장히 많이 경험했다. 1루와 2루 사이로 내야수가 몰리거나, 2루수가 우익수 앞으로 이동하는 시프트를 많이 봤다. 번트 시도를 하거나 밀어치는 것도 생각하면서 타석에 들어간다. 그래서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KBO리그 시프트 영상도 많이 봤다."
- 애틀랜타→볼티모어→콜로라도는 전부 리빌딩 팀이었는데, LG는 우승이 목표다. 성적에 대한 압박이 큰 팀이라는 차이가 있다.
"부담감이 커지는 것은 아니다. 리빌딩 팀에서 뛰었던 것은 맞지만 팀과 구단의 목표(리빌딩)가 나의 목표(승리)와 달라 혼란스러운 적도 있었다.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에서 뛰면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
- 1994년생, LG 마지막 우승 해에 태어났다.
"고등학교 때나 마이너리그에서는 우승한 적이 있다. 2016년 포스트시즌도 잠깐 뛰어봤지만 그 뒤로는 큰 무대에 나서본 적이 없다. 당연히 목표는 우승이다. LG의 1994년 이후 첫 우승을 함께 할 수 있다면 정말 특별한 일일 것이다. 한국이라는 새로운 곳에서 야구할 수 있게 됐다는 점부터 각별하게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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