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NOW] '인공 눈 90%'에서 훈련…한국 바이애슬론, 결과는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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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베이징, 고봉준 기자] 예카테리나 아바쿠모바(32, 석정마크써밋)가 한국 바이애슬론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을 겨냥한다.
러시아 청소년 대표 출신인 아바쿠모바는 7일 중국 장자커우에서 열리는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여자 개인 15km에 출전한다.
아바쿠모바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개인전 16위를 기록했다. 메달권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러나 바이애슬론 불모지인 한국에서 발전 싹을 틔웠다는 데 의미가 있었다.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대표 팀에 귀화한 선수는 총 19명. 안방에서 치러지는 올림픽에서 전 종목 고른 성적을 꾀한 개최국의 의지와 올림픽 출전을 향한 외국 선수 열망이 조응한 결과였다.
대회가 끝나고 대부분 귀화 선수가 한국을 떠났다. 고국으로 돌아가거나 다른 나라 대표 팀으로 소속을 옮겼다.
아바쿠모바는 예외였다. 한국에 남았을 뿐 아니라 까다로운 바이애슬론 올림픽 참가 기준까지 충족했다. 4년 전 평창 대회를 뛰어넘는 호성적이 기대되는 이유다.
호재도 있다. 베이징올림픽 바이애슬론이 치러지는 장자커우 경기장은 인공 눈 비율이 100%에 가깝다. 얼어 있는 인공 눈은 라이딩 속도를 급격히 높이고 넘어졌을 때 부상 위험도 크다. 기존 강자들의 경기력 저하를 비롯한 여러 변수가 돌출할 가능성이 있다.
전통적으로 바이애슬론에 강세를 띄는 북유럽 선수들은 천연 눈에 익숙하다. 반면 한국 대표 팀은 90% 인공 눈을 사용하는 평창에서 주로 훈련한다. 현지 적응 면에서 우위를 점할 여지가 높다. 아바쿠모바와 함께 나서는 김선수(33, 전북체육회) 역시 마찬가지 이점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여자 개인전은 3㎞ 코스를 5회 돈다. 한 바퀴 돌 때마다 5발을 쏴 총 20번 사격이 이뤄진다. 30초 간격을 두고 출발하기 때문에 모든 선수가 결승선을 통과해야 순위가 가려진다.
베이징올림픽은 바이애슬론에 총 11개 금메달이 걸려 있다. 남녀 개인전(남 20㎞ 여 15㎞)과 스프린트(남 10㎞ 여 7.5㎞) 매스스타트(남 15㎞ 여 12.5㎞) 추적(남 12.5㎞ 여 10㎞) 계주(남 4×7.5㎞ 여 4×6㎞)와 혼성계주(여 4×6㎞)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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