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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아픔 잊고 훈련 재개…중국과는 어색한 인사[베이징 NOW]

작성일: 2022.02.06 21:17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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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들이 6일 캐피털인도어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앞두고 어깨를 맞대고 있다. ⓒ연합뉴스
▲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들이 6일 캐피털인도어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앞두고 어깨를 맞대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베이징, 고봉준 기자] 어젯밤 아픔은 잊고 다시 스케이트화 끈을 조여 맸다.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들이 메달 사냥을 위해 더욱 힘차게 빙판을 갈랐다.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공식훈련이 진행된 6일 캐피털인도어스타디움. 태극마크를 품은 선수들은 오후 7시 즈음부터 하나둘 아이스링크로 모여들었다. 그리고 천천히 몸을 푼 뒤 30분 뒤부터 시작된 훈련을 통해 기량을 점검했다.

전날 한국은 쇼트트랙 첫 경기에서 예상치 못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혼성 계주에서 예선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 10월 같은 곳에서 세계신기록(2분35초951)을 세운 터라 기대감이 컸지만, 레이스 도중 넘어지는 돌발 변수가 발생하면서 아쉬움을 샀다.

무엇보다 충격이 큰 쪽은 선수들이었다. 최민정과 황대헌 등 주축 선수들은 말없이 믹스트존을 빠져나갔다.

그러나 더는 아픔을 느낄 여유는 없다. 쇼트트랙 레이스는 이제 막 시작했기 때문이다. 한국은 다음날인 6일 여자 500m와 남자 1000m 경기를 치른다. 최민정 그리고 황대헌~이준서~박장혁이 메달을 겨눈다. 이를 위해 선수들은 이날 남녀 10명의 국가대표들이 모두 모여 빙판을 달렸다.

▲ 중국 김선태 감독(왼쪽)이 6일 캐피털인도어스타디움에서 박장혁의 어깨를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 중국 김선태 감독(왼쪽)이 6일 캐피털인도어스타디움에서 박장혁의 어깨를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훈련 분위기는 차분했다. 선수들은 코칭스태프의 주문대로 짝을 이뤄 합을 맞췄다. 훈련 후반부에는 계주 연습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잠시 쉬는 시간에는 삼삼오오 모여 웃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있었다.

중국과 어색한 만남도 포착됐다. 전날 혼성 계주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결선까지 올라 금메달을 따낸 중국은 한국 훈련 바로 앞 시간대에서 몸을 풀었다.

중국 국가대표들을 지휘하고 있는 김선태 감독은 전날 혼성 계주 예선에서 넘어진 박장혁의 어깨를 두드리며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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