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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NOW] 中 부총리 뻔뻔한 축사… "중국 쇼트트랙 깨끗하게 메달 획득"

작성일: 2022.02.07 18:16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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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계주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던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연합뉴스/AFP
▲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계주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던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쑨춘란 중국 부총리가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혼성계주 2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중국 선수단을 격려한 사실이 주목받고 있다.

소호스포츠 등 중국 현지 매체는 7일 쑨춘란 부총리의 축전을 보도했다. 그녀는 선수단에 “당신들은 온 국가적 영광을 얻었다. 중국 선수들은 뛰어난 올림픽 정신으로 윤리적, 도덕적, 깨끗한 방식으로 금메달을 따내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쑨춘란 부총리가 축전하며 강조했던 올림픽 정신, 윤리적, 도덕적, 깨끗한 방식은 실제 중국 쇼트트랙 혼성계주 경기 내용과 거리가 멀다는 평가가 줄을 잇는다.

중국은 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단체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문제는 준결선이었다. 예선 1위라는 실력이 무색하게 부진했고 미국, 헝가리,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선수들에게 밀려 가장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판정이 나왔다. 경기 종료 후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을 거쳤고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미국과 3위 ROC에게 모두 실격을 줬다. 배턴 터치를 하는 과정에서 반칙했다는 판정이었다. 접촉으로 인한 실격이 종종 발생하는 쇼트트랙이지만 이해하기 힘든 판정이었다.

결승까지 진출한 중국은 치열한 승부 끝 이탈리아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많은 팬이 석연치 않은 판정에 홈 텃세를 주장하게 된 배경이다.

중국의 편파 판정에 관한 논란은 예전부터 끊이지 않았다. 특히 중국에서 개최되는 이번 올림픽에 한국 선수단은 판정 논란을 걱정했다. 맏형 곽윤기도 2일과 6일 두 차례 훈련 뒤 인터뷰에서 “바람만 스쳐도 실격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어제(5일)경기는 너무 억울했다”라며 중국의 홈 텃세를 우려하는 발언을 했다.

중국을 제외하고 대다수의 국가가 중국의 편파 판정에 우려를 표하는 가운데, 쑨춘란 부총리가 직접 나서 말했던 축전이 중국산 판정 논란의 신호탄이 될지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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