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력은 남부럽지 않다… 롯데 선발진, 구장+경쟁효과로 폭발할까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해, 김태우 기자] 롯데는 올 시즌을 앞두고 구장에 변화가 있다. 홈플레이트를 백스톱 쪽으로 당긴다. 자연히 인플레이 지역이 넓어지는 구장 확장 효과(중앙펜스 121m)가 있다. 기존에도 높았던 외야 펜스는 1.2m를 더 높인다.
요약하면 투수 친화적인 구장이 된다. 작년 같았으면 넘어갔을 타구가 올해는 넘어가지 않거나 담장에 맞고 튀는 일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는 이 구장 효과를 두 가지 측면에서 준비하고 있다. 우선 장타를 치기 더 어려워진 야수들은 기본적인 공격력에 적극적인 주루를 더한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필요할 때는 1점을 짜내는 야구도 하겠다고 공언했다.
투수들은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다. 구장 확장과 더불어 마운드 기량 또한 확장시킨다는 게 롯데의 구상이다. 잠재력은 다른 팀을 부러워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충분하다. 아마추어 시절 좋은 활약을 펼쳤던 걸출한 재능들이 올 시즌을 벼르고 있다.
선발진이 관심이다. 롯데는 세 자리만 확정한 상태다. 두 외국인 선수(글렌 스파크맨·찰리 반즈), 그리고 토종 에이스인 박세웅(27)이다. 4선발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후반기 눈부신 활약을 펼친 이인복(31)이 앞서 가는 양상이다. 이인복은 지난해 9월 이후 10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04의 좋은 성적을 거두며 올 시즌 기대치를 키우고 있다.
그러나 이인복도 안심할 처지는 안 된다. 뒤를 쫓는 경쟁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서튼 감독은 세 선수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강속구 사이드암 서준원(22), 우완 이승헌(24), 그리고 좌완 김진욱(20)이다. 세 선수 모두 재능 하나만은 일찌감치 인정을 받아왔다. 게다가 유형도 제각기 다르다. 롯데는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바라고 있다.
서준원은 신인 시절부터 꾸준하게 선발 후보로 포함된 선수다. 사이드암으로 150㎞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던질 수 있다는 건 큰 축복이다. 기대에 맞게 성장하지는 못했지만, 여전히 기대치는 유효하다. 묵직한 공을 던지는 이승헌 또한 부상의 굴레에서 탈출할 수 있다면 완성형 선발로 클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좌완 김진욱은 제구 문제를 가다듬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고교 시절부터 에이스 몫을 도맡아했던 완성도와 심장 또한 강점이다.
서튼 감독은 “김진욱 이승헌 서준원이 5선발 후보고, 또 캠프 중반에 자신의 기량을 증명할 선수가 있을 것이다. 젊은 선수들이 있기에 흥미롭다”고 했다. 캠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들 또한 언제든지 선발 경쟁에 합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적어도 3명, 많으면 4~5명이 5선발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그림이 그려진다.
롯데의 장기적 그림을 봐도 이번 경쟁은 매우 중요하다. 토종 에이스인 박세웅은 아직 군 문제가 남아있다. 올해 아시안게임이 있지만 상황은 계속 지켜봐야 한다. 박세웅의 잠재적 군 입대 시기를 생각하면 지금부터는 대안을 만들고, 또 올해 안에 대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구장 효과까지 등에 업고 뭔가의 실적을 만들어내는 시즌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
문현빈 투지의 전력 질주하다 아시아게임 못갈 뻔… 하늘이 도왔다, 한화 가슴 쓸어내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