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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줘도 쓰질 못하니…'슬럼프' 21세 유망주, 레전드도 ‘답답’

작성일: 2022.02.09 11:20 박건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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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제이든 산초. ⓒ연합뉴스/Reuters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제이든 산초.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박건도 인턴기자] 리오 퍼디난드(43)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이든 산초(21) 활용법에 고개를 저었다.

퍼디난드는 맨유에서 455경기를 책임진 레전드 중앙 수비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6회, 2007-0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등 총 16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알렉스 퍼거슨(80) 전 맨유 감독에게 주장 완장을 받으며 팀 중심을 잡았다.

현재 영국 매체 ‘BT 스포츠’ 출연진으로 활약 중인 퍼디난드는 9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번리와의 맞대결 전 방송에서 “산초는 지능적인 플레이를 즐기는 윙어다. 팀은 그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도록 도와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산초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 8,500만 유로(약 1,160억 원)라는 거금의 이적료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어린 나이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독일 무대를 휘저었기 때문이다.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137경기에 나서 50골 64도움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미래로 우뚝 섰다.

▲ 맨유의 전설적인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
▲ 맨유의 전설적인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

기대와는 달리, 산초는 맨유에 쉽사리 적응하지 못했다. 영입을 원했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48) 전 감독도 쩔쩔맸다. 도르트문트 시절 선보인 돌파, 동료를 이용한 연계 플레이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부진이 길어지면서 부담감도 늘었다. 랄프 랑닉(62) 감독 체제에서도 겉도는 모습이다. 이에 퍼디난드는 “산초는 분데스리가에서 왔다. 프리미어리그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 경기 방식 자체가 달라졌지 않나”라고 친정팀 유망주를 감쌌다.

이어 “일부 팬들은 산초의 몸값에만 집중한다. 그가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보라. 산초는 동료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경기를 풀어가기를 선호한다. 좋은 선수가 될 재목이다”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산초의 부활이 절실하다. 앙토니 마시알(26)은 세비야로 임대됐고, 메이슨 그린우드(20)는 범죄 혐의로 출전 정지 상태다.

게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의 오는 여름 이적시장 이적설이 불거졌다. 에딘손 카바니(34)와 제시 린가드(29)도 계약 만료 후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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