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40만 달러 염가 투수, 성공 자신하는 이유 '팔각도'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고흥, 신원철 기자] 총액 40만 달러, 지난해 트리플A 평균자책점 7.75는 타일러 애플러(키움)에 대한 기대치를 한없이 낮추는 두 가지 큰 이유다. 그러나 애플러는 지난해 실패의 원인을 찾았다며 KBO리그에서는 자신의 강점을 확실히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플러의 자신감 뒤에는 돌아온 팔각도가 있다. 그는 10일 자가격리 해제 후 첫 일정이었던 기자회견에서 "좋았을 때의 경기력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스스로 밝힌 자신의 강점은 제구력이다. 애플러는 탈삼진이 많은 파워 피처는 아니지만 마이너리그 통산 9이닝당 볼넷이 2.2개인 제구형 투수다. "스트라이크존 구석을 공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볼넷이 많지 않고 제구력이 좋다는 점이다"라고 밝힐 만큼 제구에 자신이 있다.
그런데 지난해 트리플A에서는 19경기 72이닝 동안 무려 30개의 볼넷을 쏟아냈다. 몸에 맞는 공도 5개나 나왔다. 애플러는 이 갑작스런 변화의 원인으로 릴리스포인트를 꼽았다. 그는 "팀(워싱턴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릴리스포인트를 낮춰보자는 제안을 했다. 1년 동안 유지해봤는데 잘 맞지 않았던 것 같다. 구단에서는 팔을 낮춰서 슬라이더 각을 더 크게 만들기를 원했다"고 설명했다.
그전까지 애플러는 슬라이더가 아니라 커터를 던졌다. 워싱턴은 트렌드에 발맞춰 애플러에게 슬라이더를 추천했는데 결국은 이 선택이 패착이 됐다. 정작 애플러가 가장 자신있어 하는 구종은 체인지업이다. 그는 "도미니칸윈터리그에서 원래 팔각도를 찾으려 노력했다"며 "원래 느낌을 많이 찾았다고 생각한다. 결과도 그렇게 나오고 있다. 이대로 가면 좋았을 때 경기력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윈터리그에서는 단 2경기 6이닝에서 탈삼진 6개, 볼넷 1개로 '볼삼비'는 좋아졌다. 이 적은 사례를 한 시즌 내내 유지하는 일이 애플러의 숙제다.
한편 애플러는 자가격리 기간 불펜 포수와 함께 꾸준히 투구를 하면서 스프링캠프 합류를 준비했다. 이때 접한 KBO리그 공인구도 마음에 쏙 들었다. 그는 "미국 공보다 한국 공이 더 좋다. 가장 큰 차이는 손에 붙는 느낌이 있다는 점이다. 미국에서 쓰던 공은 미끄럽다"고 얘기했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두산 떠난 22억 이적생, 바닥 찍고 살아난다! 어렵게 털어놓은 마음고생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2026-08-12
-
그 전화 한 통이 아니었다면 이 기록도 없었다…18년간 67홀드→LG에서 111홀드, '통산 홀드왕' 김진성
2026-08-12
-
"韓 144경기? 빡빡하지, 강행군" 하지만 무작정 많다는 것이 아니다, 김태형 감독이 총대 멘 이유
2026-08-12
-
'경악' 김도영 2년차 시즌보다 뜨겁다…31년 만에 대기록 재현 예고, 잠실구장 쓰는데 20살 타자가 이럴수 있나
2026-08-12
-
도대체 왜 이제서야 데려왔을까…155km 파이어볼러 승승승 질주, 2027시즌 1선발 벌써 찾았다
2026-08-12
-
이주헌? 박동원? 카라스코에겐 중요치 않다…韓 첫 승 이룬 베테랑 루키, '리스펙' 정신이 더 빛났다
2026-08-12
추천 콘텐츠
-
명품 매장 직원에서 세계 최고 축구 선수 와이프로...10년 열애 끝 '백년가약' 호날두-로드리게스 결혼
2026-08-12
-
'이럴 수가' 韓 축구 초대형 좌절...설영우, UCL 본선 문턱에서 고배, 즈베즈다 결국 UEL PO행
2026-08-12
-
심판이 "끝났다" 외쳤는데 50초 뒤 경기 재개…UFC 황당 사태, 결승 진출자 바뀌었다
2026-08-12
-
'韓 축구 초대형 위기!' 18골 7도움 오현규, 벤치 전락 가능성...베식타스, 새 감독이 점찍은 블라호비치 영입 임박
2026-08-12
-
"팬들이 사랑했던 선수" 韓서 태어나 미국 입양, 한국계 메이저리거 35세에 은퇴…계약 제안 받았지만 선수 생활 끝내기로
2026-08-12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