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왕젠밍, 싱커만 던졌다…미네소타전 1이닝 무실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3년 만에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다시 선 왕젠밍은 오로지 한 가지 그립만 잡았다.
왕젠밍은 1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 교체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7-0 승리를 지켰다.
선발투수 이안 케네디, 두 번째 투수 대니 더피에 이어 7-0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오른 왕젠밍은 첫 타자 오스왈도 아르시아에게 초구 싱커를 던졌다.
2구는 물론 3구도 싱커였다. 왕젠밍은 계속해서 싱커만 던졌다. 볼넷 출루를 허용한 아르시아에게 던진 공 8개 모두 싱커였다.
1루가 채워진 상황, 그리고 후속 타자들을 상대로도 다른 공은 던지지 않았다. 박병호에게 싱커 두 개를 던져 좌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에두아르도 누네즈는 싱커 4개를 던져 3루 땅볼로 처리했다. 삼진으로 돌려세운 미겔 사노 역시 싱커 일변도로 상대했다.
MLB.com 게임데이에 따르면 왕젠밍이 이 경기에서 던진 35개 공 모두 싱커였다. 스트라이크 22개로 제구력도 나쁘지 않았다.
왕첸밍은 브랜든 웹과 더불어 2000년대를 대표하는 싱커 볼러로 이름을 날렸다. 왕젠밍이 던진 싱커는 최고 구속 90마일 중반대까지 이를 뿐더러, 변화가 커 땅볼을 양산했다.
2005년 뉴욕 양키스에서 데뷔한 왕젠밍은 이듬해 19승 6패 평균자책점 3.63으로 아시아 출신 최다승을 챙기면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올랐다. 2007년에도 19승 7패 평균자책점 3.70으로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2008년부터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을 오갔고, 이듬해 수술대에 오른 뒤 구위를 잃으면서 내림세를 탔다. 워싱턴과 토론토 애틀랜타에서 재기를 노렸지만 마이너 리그를 전전했다.
싱커 의존도가 크기 때문에 어깨에 무리가 갔다는 분석이 적지 않았지만, 왕젠밍은 싱커를 놓지 않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캔자스시티에 합류한 뒤 스프링캠프 내내 투수 코치 론 울포트와 함께 투구 자세와 팔 스윙 등을 가다듬은 결과 전성기 싱커 구속을 회복하면서 2013년 이후 3년 만에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 합류했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다저스 또 스스로 경기 망칠뻔 했다…연장 10회서 천신만고 끝에 승승승, 사사키 161km 역투→베츠 3안타 폭발
2026-08-20
-
김혜성 또 넘겼다, 초구 밀어서 담장 밖으로 '마이너 3호포'…글래스나우 재활경기 9K에도 패전
2026-08-20
-
'낙태 종용 논란'에 이제는 '없는 선수' 취급인가…한 달 만에 선발 출전, 감독이 선수에게 사과했다?
2026-08-20
-
[오피셜] 배지환 충격의 DFA→ML 30개 구단의 외면…영입 원하는 팀 없었다, 결국 트리플A 이관
2026-08-20
-
[오피셜] 루키리그 폭격→싱글A 승격! 韓 이도류 특급유망주, 2이닝 KKKK 눈도장 제대로 찍었다
2026-08-20
-
시즌 27호 2루타→안타 폭발! 이정후 멀티히트 쾅, 쾅…타율 0.294 상승, 3할 재진입 보인다
2026-08-20
추천 콘텐츠
-
[SPO 현장] "일본에서 열리는 만큼 각오 남달라" 유승민 회장 출사표...아이치·나고야 AG D-30, 태극전사 1052명 '결전 준비'
2026-08-20
-
'로맥아더 장군' 로맥이 5년 만에 인천에 상륙한다…27일 한화전 시구·시타 진행
2026-08-20
-
누구도 예상 못한 트레이드 초대박 터졌다…ERA 1점대 필승카드 우뚝, 두산이 함박웃음 짓는다
2026-08-20
-
“창원에서 운영 이어가겠다“ 448일 만에 갈등 봉합, NC-창원특례시 불편한 동행 끝
2026-08-20
-
[포토S] 유승민 회장-김택수 선수촌장,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파이팅!'
2026-08-20
-
[포토S] 황선우-김우민, '메달 기대하세요'
2026-08-20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