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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자신감 상실, 콘테 감독 때문이다?

작성일: 2022.02.15 04:30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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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 자신감이 떨어져 보였다."

울버햄튼전 이후에 영국 현지 평가다.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킬러 패스를 유연한 라인 깨기로 받아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만들었지만 날카롭지 않았다. '풋볼런던'은 "안쪽으로 움직여 왼발 슈팅을 했지만 약했다. 자신감이 없어 보였다"며 평점 4점을 매겼다.

토트넘은 2021-22시즌 도중에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경질하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데려왔다. 콘테 감독은 이탈리아 대표팀을 포함한 유럽 상위권 팀을 지도했고, 첼시 시절에 프리미어리그 우승까지 했다.

콘테 감독 선임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과 6만 2천석 홈 구장을 건설한 토트넘 야망에 적합했다. 부임과 동시에 팀에 열정을 불어 넣었고, 플랜A 스리백을 이식해 챔피언스리그 경쟁권까지 끌어 올렸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무패를 달렸지만, 첼시전 뒤에 경기력이 떨어졌다. 사우샘프턴(2-3 패)과 울버햄튼(0-2 패)에 지면서 리그 3연패를 허용했다. 홈에서 승점을 확보해야 할 팀에 져 충격은 두 배였다.

15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많은 토트넘 선수의 자신감이 떨어졌다. 팬들도 구단 관계자도 그렇게 생각한다"라며 콘테 감독 접근 방식에 물음표를 던졌다.

'디 애슬레틱'은 결과가 좋지 않았을 때 인터뷰를 지적했다. 콘테 감독은 "난 보통 다른 목표를 두고 일을 한다. 개인적으로 4위권을 이야기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는데, 콘테 감독 말에 토트넘 선수들이 소외됐다고 짚었다.

유로파컨퍼런스리그 NS무라전 뒤에 "토트넘 수준이 높지 못하다"도 마찬가지였다. 매체는 "현재 자신감이 떨어지고 있는 토트넘 선수들을 보면, 콘테 감독의 접근 방식이 건설적인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물론 엄격한 훈련 방식, 확실한 게임 플랜과 공격 패턴, 일부 선수들의 기량 발전, 최근에 부진에도 챔피언스리그 경쟁권에 있다는 건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자신감이 떨어진 팀에 부족한 점을 거듭 반복해서 말하는 게 필요한지 의문이다. 4위권 경쟁이 수준 낮은 일이라는 암시도 선수들 사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며 물음표를 던졌다.

콘테 감독은 팀 전체 퀄리티를, 무리뉴 감독은 선수 한 명을 지적했지만, 콘테 감독의 '촌철살인'은 조제 무리뉴 감독 시절과 흡사하다. 조금씩 일렁이는 비판을 잠재우려면 연패 탈출과 승리가 유일한 해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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