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신 "'내 마음 속의 올어게인' 칭찬…성우라는 직업에 감사" 눈물[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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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성우 이용신이 든든한 팬들의 사랑에 눈물을 보였다.
이용신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제 마음 속의 올어게인'이라는 댓글을 봤는데 혼자 정말 많이 울었다"라고 했다.
이용신은 최근 JTBC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2'에 깜짝 출연했다. 아쉽게 이선희에게 1어게인만을 받으며 1라운드에서 탈락한 그는 유튜브를 통해 미방분이 공개되며 '싱어게인2' 출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달빛천사' OST 등으로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이용신은 "내 마음 속의 올 어게인이라는 말에 정말 눈물이 너무 많이 났다. 비록 '싱어게인2'에서는 이선희 님에게 한 개만 어게인을 받았지만, 많은 분들이 올 어게인이라고 해주셔서 너무 큰 위로를 받았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이어 "마음이 너무 예쁘지 않나. 제가 속상할 걸 생각해서 따뜻한 위로를 해주는 그 마음이 너무 큰 감동이었다"라고 언제 어디서나 자신을 든든하게 뒷받침해주는 팬들의 응원과 사랑을 떠올리며 좀처럼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팬들과 이용신은 서로 힘과 의지를 북돋워주는 존재다. 이용신의 목소리가 이제는 성인이 된 팬들에게 그 시절을 추억하게 하는 힘이라면, 이용신에게 팬은 현재를 살게하는 동력이다.
이용신은 "2004년만 해도 제가 어디서 어떻게 있기가 있는지 저는 잘 몰랐다. 시청률은 잘 나와서 인기가 많은 작품이구나, 내가 캐릭터 운이 참 좋았구나 생각했다. 이후에도 저는 성우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우리 달천이들(달빛천사 팬)은 성인이 되느라 제가 돌아왔다고만 생각했을 것"이라고 웃었다.
이어 "이화여대 대동제에 제가 출연한 영상이 화제가 됐는데 '돌아와주셔서 감사하다'는 댓글이 많았다. 저는 그래서 '돌아봐주셔서 감사하다'고 생각했다. 나를 돌아봐주시는 건 여러분"이라며 "성우라는 게 내 목소리로 누군가의 추억이 건드려지는, 한 순간에 시간을 이동하는 마법 같은 직업이더라"라고 했다.
또 이용신은 "그때까지는 성우의 힘을 잘 모르다가 그 에피소드를 겪으며 성우라는 직업의 소중함, 목소리가 가진 힘, 캐릭터가 가진 영향력을 처음으로 알았고, 저도 제 직업을 다시 바라보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삼스럽게 너무 감사했다. 내가 목소리만으로 이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성우가 됐고, 몇백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달빛천사'를 만났고, 또 이런 팬들을 만났고, 너무 감사한 일이었다. '달빛천사' 프로젝트 역시 이런 마음으로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용신은 "음악 하나로 많은 분들에게 위로가 됐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감사하다. 만화라는 게 어렸을 때 보고 잘 안보지 않나. 다들 저라는 사람의 목소리 하나로 부모님이 간식을 차려주고, 편안하게 만화를 보고, 그때의 인생의 행복했던 시절을 떠올린다는 게 감격스럽다. 다들 '현생'이 괴로운 가운데 제 목소리가, 노래가 위로를, 추억을 선사한다는 게 감사할 뿐"이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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