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3·4차 시기에 나선 원윤종-김진수조.
▲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3·4차 시기에 나선 원윤종-김진수조.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봅슬레이 2인조 원윤종(37·강원도청)-김진수(26·강원도청)조는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2인승 1~4차 시기에서 30개 팀 가운데 최종 19위에 올랐다.

원윤종-김진수조는 15일 중국 옌칭 국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리는 베이징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2인승 4차 시기에서 1분97을 기록했다.

3차 시기 부진을 만회하며 반등하는 듯 했지만, 그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둘은 5.15의 스타트 기록으로 출발했다. 초반부터 썰매가 중심을 잃었다. 가속에 실패했고 최고 속력 132.5㎞으로 4차 시기를 끝냈다.

합산 4분1초24로 봅슬레이 2인승 경기를 마무리했다.

봅슬레이는 누워서 타는 루지, 엎드려 타는 스켈레톤과는 다르게 앉아서 큰 썰매에 앉아서 주행한다. 썰매를 조종하는 파일럿, 속도를 조절하는 브래이크맨, 썰매를 밀고 나가는 푸쉬맨 등이 있다.

그중 봅슬레이 2인승은 파일럿, 브레이크맨이 한 팀을 구성해 출전한다.

베테랑 원윤종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해 한국 최고 성적(6위)을 거뒀다. 오랜 기간 합을 맞춰온 동료 서영우가 발목 부상으로 베이징에 오지 못했지만, 후배 김진수와 함께 팀을 이뤄 나섰다.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월드컵 1~5차 대회에서 20위권으로 부진했지만, 6차 대회부터 감을 찾아 7위권으로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석영진은 2014소치동계올림픽 이후 두 번째 올림픽에 막내 김형근과 함께 팀을 이뤄 출전했다. 그러나 3차 시기까지 합산 23위로 상위 20위 내 들지 못해 최종 라운드(4차 시기)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베이징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2인승 일정이 막을 내렸다. 이들은 19일 같은 곳에서 베이징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4인승 1·2차 시기에 나선다.

한편 독일의 프리드리히 프란체스코–마르기스 토르스텐조가 봅슬레이 남자 2인승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독일은 썰매 강국이란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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