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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PK도 막았는데’…선방쇼에도 고개 숙인 레알 GK

작성일: 2022.02.16 08:10 박건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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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보 쿠르투아. ⓒ연합뉴스/Reuters
▲ 티보 쿠르투아.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박건도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패배 속에서도 티보 쿠르투아(29)는 빛났다.

원정팀 레알 마드리드는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파리 생제르망(PSG)과 16강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난공불락이었다. 쿠르투아는 선발 출격해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을 지켰다. 후반 추가시간 킬리안 음바페(23)에 극장골을 내주기 전까지 경기장에서 이날 최고의 모습을 선보였다.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쿠르투아는 경기 후 ‘B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침착하지 못했다.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고통스러운 순간이었다”라고 고개를 내저었다.

경기 내용은 일방적이었다. PSG가 경기 내내 레알 마드리드를 두들겼다. 음바페와 리오넬 메시(34)가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18분 음바페는 상대 뒷공간을 허물며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쿠르투아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후반전도 마찬가지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소극적으로 임했다.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둘 심산이었다. 카림 벤제마(34)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1)를 제외하고는 좀처럼 공격 진영으로 나서지 않았다.

▲ 메시의 페널티킥을 막아낸 쿠르투아. ⓒ연합뉴스/AFP
▲ 메시의 페널티킥을 막아낸 쿠르투아. ⓒ연합뉴스/AFP

쿠르투아가 없었다면 일찌감치 경기를 내줄뻔했다. 후반 3분 쿠르투아는 음바페의 날카로운 슈팅마저 가까스로 쳐냈다. 3분 뒤 메시의 슈팅도 침착하게 잡았다.

백미는 후반 15분에 나왔다. 음바페가 다니 카르바할(30)을 상대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메시가 공을 이어받았다. 쿠르투아는 메시 슈팅의 방향을 정확히 예측해 막아냈다. 레알 마드리드 동료들은 쿠르투아에 환호성을 질렀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실점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0-1 패배를 당했다. 쿠르투아는 “바보 같은 실점이었다. 음바페는 수비 두 명을 제치고 골키퍼마저 뚫었다. 어려운 순간이었지만, 더 잘했어야 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이런 경기에서는 골키퍼가 할 일이 꽤 많다. 메시의 페널티킥도 이미 분석을 마친 상태였다”라며 “감사하게도, 팬들이 항상 우리 뒤에 있다. 이겨내야만 한다”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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