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NOW]위대한 도전 끝난 석영진 팀의 희망찬가 "후회없어…재도약 하겠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옌칭, 이성필 기자]동계올림픽을 유치해 치렀어도 한국은 여전히 썰매 불모지다. 그래서 그들의 도전은 정말 위대했다.
파일럿 석영진(강원도청), 푸쉬맨 김태양, 신예찬(이상 한국체대), 브레이크맨 김형근(강원BS경기연맹)으로 구성된 석영진 팀은 20일 중국 옌칭의 국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봅슬레이 4인승 슬라이딩1~3차 시기 합계 2분59초96을 기록했다.
28개 팀 중 25위를 기록한 석영진 팀은 20위까지 주어지는 4차 시기 진출에 실패하며 올림픽을 마감했다. 3차 시기에서 시간을 단축하려 노력했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
최선을 다해 경기를 마치고 취재진 앞에 선 석영진팀은 후련함 반, 아쉬움 반이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이후 8년 만에 올림픽을 경험한 석영진은 "아쉽긴 한데 후회 없이 경기했다"라며 최선을 다했음을 강조했다.
올림픽이 주는 중압감은 분명 다르다. 그는 "항상 떨리고 긴장된다. 올림픽이다 보니 그 기분마저도 행복했다. 3주가량 참 좋았다"라며 벅찬 감정을 표현했다.
파일럿으로 전체를 제어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는 "경기를 끌고 가는 포지션이라 부담이 컸다. 다음 올림픽을 준비하는 발판이 됐다"라고 의미를 부여한 뒤 과거 올림픽에서 소화했던 푸쉬맨에서 파일럿 변신을 두고 "인프라가 적어 새로 발굴하기보다는 기존의 선수 중에서 교체해 연습하는 것이 낫다"라며 자신의 희생이 따랐음을 전했다.
2026 밀라노동계올림픽을 바로 준비하는 석영진이다. 그는 "메달 색깔에 상관없이 도전하는 것이 우선이다"라며 다시 올림픽 경험을 원했다.
내부 경쟁부터 해야 한다. 이날 원윤종 팀은 4차 시기까지 주행한다. 그는 "훈련하고 경기하면서 (원)윤종이형 팀과 격차 줄여야 경기력이 올라간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아쉬웠다. 경험이 많은 상대와 이제 시작하는 팀과는 수준 차이가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기량을 올릴 여건은 분명 있었다. 평창 트랙이 있었지만, 여러 사정으로 해외 전지훈련을 더 많이 했다. 석영진도 "국내 트랙이 있는데도 훈련을 하지 못하고 해외에 나와서 하는 것이 아쉽다. 그래도 이것도 경기의 일부고 최선을 다했다"라고 답했다.
이날 '쿨러닝'으로 불리는 자메이카 팀은 20위로 4차 시기까지 갔다. 석영진은 "자메이카도 열악한 팀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가 더 반성해야 하지 않나 싶다"라며 자극제가 됐음을 고백했다.
2번 푸쉬맨 김태양에게 올림픽은 소중한 경험이었다. 그는 올림픽은 꿈의 무대다. 어렵게 기회를 받았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아쉽지만, 모든 것을 쏟아붓고 후회 없는 경기를 한 것 같다"라며 벅찬 감정을 표현했다. 이어 "(팀원 중에서) 제가 경험이 가장 적다. 경험 많은 형들이 있는데 이들과 함께하며 성장해 참 좋았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3번 푸쉬맨 신예찬도 "좋은 경험을 했다. 부족함이 있는데 보완해야겠다"라며 다음을 위한 재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브레이크맨 김형근은 "큰 무대에 설 수 있어서 감격스럽고 아직 설렘이 있다. 높은 자리에서 뛸 수 있어서 감사하다. 잘한 것은 아니지만, 달성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 후회 없이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관련 추천 기사
스포츠 일반 관련 기사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
초비상! “안세영 결승에서 이기려면 달라져야 한다”…최대 숙적 천위페이 진땀 역전승에 중국도 따끔한 지적
2026-08-19
-
하남시조정협회 로잉프로, 울산시장배서 금2·은4 획득
2026-08-19
-
"테니스나 더 해, 휴대폰 그만!"…세계 1위 사발렌카, 수영복 화보·유튜브 활동에 팬들 '부글부글'
2026-08-19
-
안세영과 4강서 만난다, 中 벌써 우승 계산…왕즈이 완승에 "안세영만 잡으면 첫 세계선수권 정상도 가능” 헛 꿈 못 버려
2026-08-18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