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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맨틱 에러' 박서함 "20대 마지막과 30대 처음을 함께…잊지 못할 것"[인터뷰①]

작성일: 2022.02.21 13:04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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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맨틱 에러'에 출연하는 박서함. 제공| 왓챠
▲ '시맨틱 에러'에 출연하는 박서함. 제공| 왓챠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박서함이 '시맨틱 에러'에 대한 애정을 자랑했다.

박서함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시맨틱 에러'는 영원히 잊지 못할 작품"이라며 "시즌2가 나올 수 있게 큰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박서함은 왓챠 첫 오리지널 드라마 '시맨틱 에러'에서 주연 장재영을 맡았다. 장재영은 디자인과 인사이더로, 우연히 만난 컴퓨터공학과 아웃사이더 추상우(박재찬)와 풋풋하면서도 진한 로맨스에 빠지는 캐릭터다. 

그를 화상으로 만난 날은 '시맨틱 에러'가 공개되기 몇시간 전이었다. '시맨틱 에러' 첫 공개를 앞둔 박서함은 "기대도 되지만 무서움도 크다. 경건한 마음으로 시청하지 않을까 싶다"며 "원작 자체가 대단한 작품이고 너무 잘 된 작품이다. 또 소설, 웹툰, 애니메이션에 이어 드라마가 나오는 거라 '시맨틱 에러' 막내로서 부담감이 정말 크고 왓챠 첫 번째 오리지널이라 더더욱 부담이 된다"라고 고백했다.

지난 16일 첫 공개된 '시맨틱 에러'는 "원작을 찢고 나왔다"는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왓챠 톱10 1위로 단숨에 직행했다. 2화까지 공개된 현재 시청자들의 지지와 응원 속에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시맨틱 에러'는 캐스팅이 공개된 직후 원작 팬들의 응원과 우려가 엇갈렸다. 2D 속 주인공을 3D로 옮기는 과정은 일부 원작 팬들에게는 각자의 상상에 있는 인물을 깨부수는 작업이 될 여지도 있다. 박서함 역시 '디지몬 어드벤처' 등 2D 애니메이션을 좋아한 팬으로서 원작 팬들의 걱정과 우려를 이해한다고 했다. 

그는 "저 역시 2D를 좋아하는 입장으로서 자신이 생각하는 이미지가 있으니 당연히 화가 나실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런 마음은 저희로서는 당연히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고, 그 마음을 이해하고 인정도 한다"라고 했다.

이어 "사실 슬펐던 건 저희 사진과 원작 그림이 붙었을 때다. 저랑 그림 장재영이 붙어 있으니 오징어 효과도 있고 많이 슬펐다. 보면서 소주한 잔 했다"며 "원작 팬들이 관심 가져주시는 거니까 무관심보다는 훨씬 기쁘다"라고 웃었다. 

원작에서 장재영은 모델 같은 몸매와 배우급 비주얼을 가진 디자인과 스타로 등장한다. 연극부에 속해 있고 교내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는 인맥 마당발이자, 타고난 감각이 낳은 실력으로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박서함은 장재영과 싱크로율에 대해 "처음엔 30%였는데 촬영을 하면서 45%로 성장한 것 같다. 저는 재영이라는 캐릭터를 보면서 '어떻게 사람이 이러지? 이런 사람도 있구나'라고 했는데 장재영이 된 후 저랑도 비슷한 점이 있더라"며 "감정 표현에 솔직한 것도 그렇고 장난치는 걸 좋아하는 것도 저와 비슷했다. 회차를 지날수록 45% 정도로 조금은 가까워진 것 같다"라고 했다.

'시맨틱 에러' 2화에서는 장재영이 추상우를 도발하기 위해 그가 싫어하는 색깔이라는 빨간색으로 온몸을 치장하고 나오는 장면이 나온다. 특히 빨간 비니와 빨간 트레이닝복 세트에 빨간 가방까지 '깔맞춤'해 등장한 장면이 화제가 됐다. 

과거 크나큰으로 그룹 활동 당시 같은 빨간 트레이닝 복을 입은 사진이 발굴된 박서함은 "빨간 트레이닝복은 아니고 검은색 트레이닝복은 제 사복이다. 제가 그룹 활동할 때 옷을 정말 못 입는 아이돌이었다. 그래서 뮤직뱅크 출근길을 진짜 싫어했다"며 "당시에 세트 트레이닝복이 여러 가지 나와서 빨간색을 세트로 입고 다녓는데 훗날 이렇게 될지 몰랐다. 운명처럼 빨간 트레이닝복을 만났다"고 하하 웃었다.

▲ '시맨틱 에러'에 출연하는 박서함. 제공| 왓챠
▲ '시맨틱 에러'에 출연하는 박서함. 제공| 왓챠

박서함은 '시맨틱 에러'를 끝으로 훈련소에 입소한다. '시맨틱 에러'는 그가 크나큰 활동을 마친 후 처음으로 만난 작품이자, 20대에 찍은 마지막 작품이고, 30대의 출발과 함께 공개한 작품이기도 하다.

그는 "2021년이 다사다난했다. 개인적으로 변화가 많았다. 팀도 나오게 됐는데 마침 '시맨틱 에러'에 들어가게 됐다. 지난해가 제 20대의 마지막 해였다. 20대 마지막 모습을 기록한 작품이기도 하고, 30대를 여는 작품이기도 하다. (박)재찬이랑 저를 보면서 '신기한 인연이다'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끼워 맞춰도 안 맞춰질 정도로 신기한 게 많았다. 재찬이에게 촬영 내내 도움을 많이 받았고, 이번 작품을 잊지 못할 것 같다"라고 애정을 자랑했다.

이어 "'시맨틱 에러'가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 감독님도 너무 사랑하시는 작품이고, 제작진분들도 정말 많이 고생하셨다. 큰 사랑을 받아서 제가 없는 동안 제 몫의 사랑까지 재찬이가 받아서 연말을 바쁘고 따뜻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또 시즌2가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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