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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파문' 발리예바, 러시아 국내 대회 거쳐 세계선수권대회도 출전?

작성일: 2022.02.24 07:38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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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을 마친 뒤 허탈한 표정을 짓는 카밀라 발리예바
▲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을 마친 뒤 허탈한 표정을 짓는 카밀라 발리예바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최고 이슈였던 '금지 약물 도핑 파문'의 장본인인 카밀라 발리예바(16, 러시아)의 향후 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 전문 스포츠전문매체인 스포니치아넥스는 24일 "도핑 문제로 인한 처분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발리예바가 다음달 러시아에서 열리는 국내 대회에 출전한다고 러시아 현지 복수 언론이 보도했다"고 전했다.

발리예바는 베이징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단체전이 끝난 뒤 금지 약물 복용이 사실로 드러나며 전 세계를 들썩이게 했다.

지난해 12월 열린 러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발리예바의 소변 샘플에서 금지 심장약인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됐다. 이 사실은 베이징 올림픽 단체전이 끝난 뒤 밝혀졌다. 발리예바는 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러시아올림픽위원회에 금메달을 안겼다.

그러나 단체전 메달 수여식은 연기됐고 발리예바는 논란 속에 여자 싱글에 출전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도핑 문제에 대한 사건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발리예바가 메달을 획득할 경우 메달 수여식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결정했다. 또한 올림픽에서 기록한 발리예바의 점수는 별표(*)를 붙여 공식 기록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내렸다.

이러한 IOC의 결정과 주변의 따가운 시선 속에 발리예바는 흔들렸고 최종 4위에 그쳤다. 

러시아로 귀국한 그는 현지 팬들의 열렬한 환영 속에 귀국했다. 또한 22일에는 자신의 개인 SNS에 코치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린 뒤 "당신은 자신이 하는일에 관한 한 절대적인 마스터"라며 "코치님은 단순히 훈련뿐만이 아니라 자신을 극복하는 법을 가르친다. 스포츠는 물론이고 인생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조언이다"라고 썼다. 

발리예바는 그의 지도자인 에테리 투트베리제(48, 러시아) 코치에 '무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 카밀라 발리예바(오른쪽)와 그의 지도자인 에테리 투트베리제
▲ 카밀라 발리예바(오른쪽)와 그의 지도자인 에테리 투트베리제

일말의 반성이 없는 상황에서 발리예바는 실전 대회에 나설 것으로 여겨진다. 현재 발리예바의 도핑 문제 조사는 진행 중이다. WADA가 이 사건에 종지부를 찍으려면 적어도 6개월 이상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이번 사건이 스위스연방법원까지 간다면 그 기간은 수년이 걸릴 것으로 여겨진다.

다음달 4일에는 러시아 소치에서 '채널 원컵'이라는 대회가 열린다.

스포니치아넥스는 "러시아 피겨스케이팅연맹은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선수 대부분이 이 대회에 출전할 것으로 밝혔다"며 "러시아 현지 언론은 발리예바가 채널 원컵을 거쳐 다음달 21일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개막하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밝혔다.

발리예바의 확실한 징계는 내려지지 않았다. 만약 발리예바가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경우 베이징 올림픽을 뒤흔든 파문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러시아 연맹은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자국 선수 엔트리를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통보하지 않았다. 세계선수권대회 엔트리 마감은 28일까지다. 

한편 발리예바는 귀국한 이후 곧바로 훈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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