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완장의 저주’에 흔들리는 아스널…"이제 내 맘대로 뽑는다"

작성일: 2022.02.24 09:20 김성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미켈 아르테타.
▲ 미켈 아르테타.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미켈 아르테타(39) 아스널 감독이 차기 주장 선정 계획을 밝혔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테타 감독은 시즌이 끝나는 대로 자신이 원하는 방식에 따라 새 주장을 임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오랜 시간 주장을 맡았던 그라니트 자카(29)가 경기중 주장 완장을 거부하는 장면이 나와 화제가 됐다.

20일 영국 에메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6라운드 브렌트 포드전에서 라카제트가 은케티아에게 넘긴 완장은 자카에게 전달됐다. 그러나 자카가 이를 거부했고 결국 키어런 티어니가 완장을 차고 경기에 임했다.

현재 팀 내 혼란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정해진 체계가 있어서 생긴 일”이라고 해명하면서도 “주장에 관련된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문제는 전임 주장인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32)으로부터 시작됐다. 그는 부진에 이어 개인행동 등 사생활과 지각 논란 등으로 주전 자리와 함께 주장직을 박탈당했다.

결국 지난겨울 이적 시장에서 떠나면서 주장 자리에 오른 건 알렉상드르 라카제트(31)다. 이미 주장직을 소화하고 있기에 이번 시즌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그는 올여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최근 그의 친정팀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하는 등 이적에 무게가 실리고 있기에 시즌이 끝나면 그가 떠날 것을 대비해 새로운 주장을 선임해야 하는 상황이다. 

가장 유력한 건 바로 마르틴 외데가르드(24)다. 다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실력은 물론 겸손한 성품을 가진 그를 아르테타 감독이 차기 주장 후보로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르테타 감독은 “리그가 끝나는 여름에 철저한 과정을 통해 선정할 예정”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이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것”이라며 “올바른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아스널의 주장직은 최근 몇 년간 독이 든 성배나 다름없었다. 아르테타 감독 본인뿐만 아니라 페어 메르테자커, 토마스 베르마엘렌 등은 주장 시절 잦은 부상으로 여려움을 겪었다. 또한, 2019년 주장에 올랐던 자카에 이어 이번 시즌 오바메양도 부진과 잡음에 시달리며 '주장의 저주'를 몸소 경험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