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병상련’ 정승원, “이승우와 서로 힘들었던 때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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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허윤수 기자] 수원삼성의 정승원이 수원 더비 후 이승우(수원FC)와 나눴던 이야기를 밝혔다.
정승원은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라운드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안방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수원삼성은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또 2016년 10월 30일 3-2 승리 이후 5경기 만이자 약 5년 4개월 만에 수원 더비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경기 후 정승원은 “수원에 와서 첫 승리를 했다. 표현 못할 만큼의 기쁨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수원 유니폼을 입은 정승원은 처음으로 빅버드와 홈팬들 앞에 섰다. 그는 “어떤 선수라도 빅버드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클 거로 생각한다. 좋은 경기장에서 뛰며 승리까지 할 수 있어 좋았다”라고 말했다.
수원 박건하 감독은 다소 늦게 합류한 정승원의 몸 상태에 대해 “완전한 컨디션은 아니지만 활동량도 많고 전술 이해도도 높다”라고 설명했다.
정승원 역시 “나도 느끼지만 훈련을 많이 한 상태가 아니다. 수원와서 3~4주가 지난 거 같다. 최대한 끌어올리는 중이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지난 개막전에서 공격진에 배치됐던 정승원은 이날 미드필더로 나섰다. 그는 “포지션에 대해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했다. 어떤 자리에서 뛰든 불편하거나 전술 이해도가 떨어지는 건 없다. 감독님의 전술에 맞추겠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 후 정승원은 이승우와 쪼그려 앉아 짧지 않은 대화를 나눴다. 지난해 방역 수칙 위반 논란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던 자신과 유럽에서 오랜 시간 뛰지 못한 이승우의 어려움을 공감한 대화였다.
정승원은 “대표팀에서부터 (이) 승우와 대화를 많이 했다. 그동안 많이 힘들었는지와 나 역시 그랬다는 말을 했다. 오늘은 우리가 운이 조금 더 좋아 이긴 거 같다고 했고 승우도 잘 받아들여 훈훈하게 마무리했다”라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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