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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디 대신 케파…투헬의 승부수, 실패로 끝났다

작성일: 2022.02.28 08:28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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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파 아리사발라가 ⓒ 연합뉴스/로이터
▲ 케파 아리사발라가 ⓒ 연합뉴스/로이터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승부수는 통하지 않았다.

첼시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10-11로 졌다.

양 팀은 전후반, 연장을 0-0으로 마쳤다. 득점은 나오지 않았지만 경기 내내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질 정도의 접전이었다.

승부차기를 앞두고 첼시 토마스 투헬 감독은 교체카드를 썼다. 주전 골키퍼 에두아르 멘디를 빼고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투입한 것.

케파는 승부차기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는 골키퍼다. 지난해 8월 슈퍼컵 결승에서도 투헬의 이 같은 원포인트 케파 사용법으로 정상에 올랐다.

반면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은 그대로 갔다. 골키퍼 퀴빈 켈러허를 끝까지 믿었다.

승부차기도 박빙이었다. 두 팀 각각 10명의 선수가 실축 없이 골망을 흔들었다.

이제 골키퍼 차례. 켈러허의 슛은 골로 연결됐다. 다음 키커로 나선 케파의 슛은 골대 위로 멀리 날아갔다. 리버풀의 우승이 결정 나는 순간이었다.

결과론적으로 투헬 감독의 선택은 패착이 됐다. 이날 전후반, 연장전에서 첼시 골문을 지켰던 멘디는 신들린 선방으로 최고의 컨디션을 보였다. 첼시는 "멘디를 교체하지 않았으면..."하는 아쉬운 뒷맛을 남기게 됐다.

경기 후 'ESPN'도 "투헬 감독의 막판 도박이 역풍을 불었다. 켈러허가 리버풀 영웅이 된 것과 상반된 모습이었다"고 이날 경기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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