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챔스 4강 실패’ 볼프스, 부상이 뼈아팠다 호날두에게 해트트릭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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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스부르크는 13일(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8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0-3로 져 UCL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볼프스부르크는 경기 초반 레알의 공격을 침착하게 막아 냈다. 홈 팬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는 레알이 공세를 퍼붓자 수비 위주로 경기를 풀어 나갔다. 지난 7일 열린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볼프스부르크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했다.
그러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기세는 무서웠다. 전반 15분 감각적인 슛으로 선취 골을 넣은 호날두는 2분 만에 헤딩슛으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2골을 연이어 내줬지만 8강 1, 2차전 합산 2-2가 된 볼프스부르크는 서두르지 않았다. 급하게 공격을 전개하기 보다는 침착하게 역습을 노렸다.
그런데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생겼다. 전반 31분 드락슬러가 부상으로 경기에 뛸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8강 1차전에서 팀이 넣은 2골에 모두 관여했던 드락슬러가 빠지자 볼프스부르크는 동력을 잃고 공격을 세밀하게 풀어 나가지 못했다.
후반 27분에는 엔리케마저 부상으로 교체됐다. 엔리케는 디터 헤킹 감독이 8강 1차전의 수훈 선수로 뽑을 정도로 공격에서 맹활약했다. 엔리케마저 빠진 볼프스부르크는 레알 수비진을 뚫어 낼 수 없었다. 볼프스부르크는 한 점만 넣었더라도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주전 공격수 2명의 부상은 팀의 패배로 이어졌다.
볼프스부르크는 호날두에게 해트트릭을 내주며 챔스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사상 첫 8강 진출을 이뤄 낸 볼프스부르크는 대이변의 주인공이 되지는 못했지만 충분한 가능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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