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자카의 차세대 괴물 극찬 "국대 에이스와 싸워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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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괴물은 괴물을 알아봤다. 2000년대를 주름잡았던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올해로 프로 3년째 시즌을 맞이하는 사사키 로키(지바롯데)를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꼽았다. 국가대표 에이스로 자리 잡은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와 대등한 승부를 기대할 만큼 기대치가 크다.
일본 스포니치에 따르면 마쓰자카는 3일 TV아사히 방송에 출연해 2월 한 달 동안 12개 구단 스프링캠프를 취재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새롭게 알게 된 것들이 많았다. 많이 배운 한 달이었다"면서 사사키를 '원픽'으로 꼽았다.
마쓰자카는 사사키가 불펜 투구를 하는 날 지바롯데 마린스 캠프에 방문했다. 현장에서 직접 인터뷰도 하면서 사사키를 밀착 취재했다. 그는 "상상 이상으로 제구가 좋았다. 긴 팔다리를 잘 사용하는 점에 놀랐다"면서 "오릭스의 야마모토와 타이틀 싸움을 할 정도로 활약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사키는 고교 3학년이던 지난 2019년 청소년 대표팀 상비군 합숙에서 시속 163㎞ 직구를 던지며 화제를 모았다. 야구 명문 사립고등학교가 아니라, 중학교 때부터 함께 야구했던 선수들과 고시엔 대회에 나가고 싶다며 공립고등학교를 택한 '로망' 또한 화제가 됐다.
고교 시절부터 '괴물'로 주목받은 점은 마쓰자카와 같다. 그러나 마쓰자카가 고시엔 결승전에서 노히터를 달성하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것과 달리, 사사키는 현대회 통과 실패로 고시엔구장을 밟지 못했다. 마쓰자카는 1999년 데뷔 시즌부터 180이닝을 던지면서 괴물 같은 활약을 펼쳤지만 사사키는 2020년 1년 내내 1군 동행에만 머물렀다.
사사키의 진짜 실력은 지난해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실질적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11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2.27을 기록하며 1군에 안착했다. 올해는 첫 연습경기 등판에서 자신의 신기록인 163㎞을 찍었다. 160㎞는 뉴스도 아닐 만큼 초반부터 빠른 구속을 자랑했다.
한편 지난해 친정팀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은퇴한 마쓰자카는 올해 해설위원, 야구 평론가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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