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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달러 기금' ML 선수들, '무직 신세' 직원들 위해 뭉쳤다

작성일: 2022.03.05 09:3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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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야구장 청소부 등 직장폐쇄로 경제적인 타격을 입은 이들을 위한 기금을 마련했다.
▲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야구장 청소부 등 직장폐쇄로 경제적인 타격을 입은 이들을 위한 기금을 마련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메이저리그 개최가 불투명하던 시기 30개 구단은 각각 100만 달러(약 12억 7000만원)의 기금을 마련해 야구 경기를 위해 일하는 노동자들을 지원했다. 이번에는 선수노조가 힘을 모았다. 

선수노조는 4일 직장폐쇄의 영향을 받는 노동자들을 위한 100만 달러 기금을 마련한다는 내용이 담긴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 도입부터 구단주들을 비판했다. "선수들은 구단주들이 결정한 직장폐쇄와 정규시즌 경기 취소에 영향을 받는 직원들을 위해 기금을 마련했다"고 시작한다. 

선수 대표 앤드루 밀러(세인트루이스)와 맥스 슈어저(메츠)는 "야구 주변에는 야구를 위대한 스포츠로 만들어주는 사람들이 있다. 눈에 잘 띄는 위치에 있지는 않지만 그들도 야구의 일부다. 불행하게도 그들 또한 직장폐쇄의 영향을 받는다. 우리는 이 기금을 통해 그들이 지원받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선수노조는 여기에 "(기금은)가장 필요한 이들에게 지원이 돌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지난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규시즌 첫 두 시리즈가 열릴 수 없게 됐다"고 발표했다. 선수노조가 사무국 측의 '최고이자 최종의' 제안을 받지 않자 경기를 취소해버렸다. 

사무국 제안은 ①연봉 조정 자격 전 보너스풀 3000만 달러 ②사치세 기준 종전 유지(2022년 2억 2000만 달러~2026년 2억 3000만 달러) ③최저 연봉 70만 달러다.

세 가지 조건 모두 선수노조 측 제안과 차이가 크다. 선수노조는 2일 협상에 앞서 ①8500만 달러 ②2022년 2억 3800만 달러~2026년 2억 6300만 달러 ③72만 5000달러를 제시했다. 

한편 취소된 경기는 추후 재편성을 하지 않으며, 이 기간 선수들에게 급여는 지급되지 않는다. 사무국과 선수노조의 협상이 계속 지연된다면 정규시즌 취소 경기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자연스럽게 업계에 종사하는 다른 이들도 경제적으로 영향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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