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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 타고 피난한 야스트렘스카, WTA 리옹 오픈 결승 진출

작성일: 2022.03.06 14:39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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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야나 야스트렘스카
▲ 다야나 야스트렘스카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서 보트를 타고 피난한 다야나 야스트렘스카(우크라니아, 세계 랭킹 140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리옹 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야스트렘스카는 6일(한국 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WTA 투어 리옹 메트로폴리스오픈 단식 준결승전에서 소라나 크르스테아(루마니아, 세계 랭킹 30위)를 2-1(7-6<7-5> 4-6 6-4)로 이겼다.

야스트렘스카는 지난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여동생 이만나와 함께 루마니아행 보트에 올랐다. 전쟁이 시작되자 집 근처 지하 대피소에서 이틀 밤을 보낸 그는 아버지와 루마니아로 가는 보트가 있는 이즈마일에 도착했다.

그의 아버지는 자매에게 "우리 걱정은 하지 말고 너희 둘은 서로 의지하며 잘 지내야 한다"며 작별 인사를 했다.

야스트렘스카와 그의 여동생은 지난달 28일 프랑스에 도착했다. 이러한 사연은 전 세계에 알려졌고 이번 리옹 오픈 복식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했다. 동생 이반나와 호흡을 맞췄지만 1회전에서 탈락했다.

이후 단식에 홀로 출전한 야스트렘스카는 승승장구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야스트렘스카는 2019년 윔블던에서 16강까지 진출했다. WTA 투어 단식 결승에 오른 것은 2020년 1월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준우승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야스트렘스카는 중국의 장솨이(세계 랭킹 64위)와 우승을 놓고 맞대결한다. 야스트렘스카는 2019년 윔블던 16강전에서 장솨이에게 1-2로 패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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