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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대구는 브라질…라마스-에드가 '득점'-세징야 '조율'로 승리 사냥

작성일: 2022.03.11 20:54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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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의 탈의 세리머니로 대구FC 입단 리그 첫 골을 자축하는 라마스 ⓒ한국프로축구연맹
▲ 상의 탈의 세리머니로 대구FC 입단 리그 첫 골을 자축하는 라마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대구, 이성필 기자] 역시 대구FC의 해결사는 브라질 트리오였다. 

대구는 1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5라운드 성남FC전을 치렀다. 개막전 FC서울에 0-2로 패한 뒤 전북 현대에 1-1 무승부, 김천 상무에 1-0으로 승리해 상승세를 탔지만, 4라운드 강원FC에 0-2로 패해 분위기 전환이 필요했다. 

가마 감독은 "다음 경기에 대한 영향도 있고 순위 싸움도 그렇다. 승점 6점 짜리 경기다"라며 성남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유를 전했다. 

흐름상 성남전은 중요했다. 일단 승강 플레이오프권을 탈출해야 했다. 또, 15일에는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가 기다리고 있다. 부리람전도 잡기 위해서는 서남에 승리가 필요했다. 

김남일 성남 감독은 "대구는 주전이 다 나왔다.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라며 사실상 세징야, 에드가, 라마스 3명의 브라질 자원을 봉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작은 분명 성남이 유리했다. 전반 4분 에드가의 헤더를 라마스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이것이 전성수에게 이어져 실점이 됐다. 라마스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아픈 실책이었다. 

하지만, 에드가가 먼저 해결해줬다. 21분 안용우의 왼쪽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었다. 이전 헤더에서 성남 수비의 견제에 잡혀 있었지만, 이번에는 공간을 타고 들어가는 런닝 점프로 골맛을 봤다. 

에드가가 해내면서 세징야는 특유의 발재간으로 성남 수비를 농락했다. 발뒤꿈치 패스나 전환 동작 등 모든 것이 일품이었다. 상황에 따라서는 중원에서 전방으로 빠른 침투도 잊지 않았고 후반 1분 고재현의 역전골로 이어졌다. 에드가에게 연결한 볼이 골대에 맞은 뒤 고재현에게 닿아 골이 됐다. 

화룡점정은 라마스였다. 19분 기회에서 슈팅한 것이 수비와 골키퍼에게 연이어 막혔지만, '2전3기'의 슈팅으로 기어이 골을 터뜨렸다. 속이 터진 라마스는 유니폼 상의를 벗고 벤치로 뛰어와 동료들에게 안겼다. 지난해 대구에 온 뒤 리그 첫 골이자 자신의 전반 실수를 만회한 것이다. 

이후 김희승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수적 열세가 된 뒤에는 철저한 역습 중심에 있었다. 에드가는 세트피스 수비에 집중했고 세징야로 뒤로 물러서서 있었다. 전략을 잘 수행한 이들 덕분에 대구는 승리 사냥에 성공하며 승점 7점으로 4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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