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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100번째 경기’ 포항 김기동, “엊그제 같은데 놀랍다”

작성일: 2022.03.12 16:00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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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스틸러스 김기동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 포항스틸러스 김기동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허윤수 기자] 사령탑으로 100번째 경기를 맞는 포항스틸러스 김기동 감독이 담담한 속내를 전했다.

포항은 12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2 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리그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는 팀 중 하나는 단연 포항이다. 주장 강상우가 떠났고 경기장 및 클럽하우스 개보수 관계로 원정 경기만 치르고 있지만 거침이 없다.

4경기를 치르면서 3승 1패, 7득점 3실점으로 공수 균형도 좋다.

3연승에 도전하는 포항은 내친 김에 수원전 무승 고리도 끊겠다는 각오다. 포항은 지난 시즌 수원을 3차례 만났지만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2019년 8월 이후 5경기 째 승리가 없다.

이날 포항은 이승모, 이광혁, 고영준, 임상협, 신광훈, 신진호, 박승욱, 박찬용, 그랜트, 심상민, 윤평국(GK)이 먼저 나선다.

경기 전 김기동 감독은 “항상 시즌을 준비하면서 공격 나가는 방법과 수비하는 법에 대해 훈련한다. 경기 중 상황에 대한 대처는 내 몫이다. 큰 틀은 잘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기동 감독과의 일문일답>

Q. 완델손의 몸 상태는?
- 들어오기 한 달 전에 마지막으로 90분 경기를 했다. 체력 훈련 위주로 진행 중이다. 피지컬 코치가 3일 전에 열흘 정도의 시간을 달라고 해서 일주일 정도 남았다.

Q. 떠나는 팔라시오스에게 어떤 말을 해줬나?
- 마음이 여린 친구다. 이적 결정을 했을 때 선수과 이야기를 했다. 팔라시오스는 ‘경기를 많이 뛰었으면 좋겠는데 올해 상황이 그렇지 않고 포항이 그만큼 강해진 거 같다. 포항이 좋지만 발전을 위해서 떠나고 싶다’고 했다. 그만큼 애정이 많은 친구였다.

나도 네가 성장을 하려면 경기를 뛰어야 하고 이젠 한국 정서에 적응했으니 성실하게 노력하라고 말했다.

Q. 포항 감독으로 100번째 경기를 치르는데?
- 이틀 전에 알았다. 어떤 분이 100경기 치른다고 알려줬다. 세월이 빠르구나라고 생각했다. 엊그제 데뷔한 거 같은데 100경기라고 해서 놀랐다. 갑작스럽게 감독이 된 뒤 앞만 보고 달려왔다. 선수들에겐 따로 이야기 안 했다. 편안한게 준비한 대로 임할 생각이다.

Q. 명단 제외된 허용준은?
- 컨디션이 많이 떨어졌다. 미팅을 통해 다음 경기를 준비하라고 했다. 어린 선수들에겐 이런 기회를 통해 동기부여를 주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조금 전에 피지컬 코치에게 보고를 받으니 오전 훈련 때 용준이 몸이 좋다더라(웃음).

Q. 수원전 5경기 연속 무승인데?
- 팀이 좋았을 때도 여기선 비기고 갔다. 그만큼 수원이 끈끈한 팀이고 좋은 팀이다. 오늘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쉽지 않을 것이다. 조심스럽게 접근해서 최선의 결과를 얻어내겠다.

Q. 연속 원정을 마치고 안방으로 돌아가는 소감은?
- 아직 생각 안 해봤다. 매 경기가 살얼음판이다. 개막 전 주위에서 포항이 어려울 거라는 예측을 했다. 이젠 예상을 깨고 잘 나간다는 말을 하는데 매 경기 노심초사다. 이 경기 끝나면 울산전을 준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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