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마리 스펠맨과 오세근(왼쪽부터) ⓒ KBL
▲ 오마리 스펠맨과 오세근(왼쪽부터) ⓒ KBL

[스포티비뉴스=안양, 맹봉주 기자] 추격은 허용해도 리드는 내주지 않았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 시즌 6라운드 홈경기에서 원주 DB를 93-84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KGC는 시즌 후반기 상승세를 이어갔다. 3위 울산 현대모비스에 1경기 뒤진 4위다.

오세근이 20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오마리 스펠맨은 중요한 순간마다 3점슛을 꽂아넣으며 21득점 6리바운드로 존재감을 보였다. 

DB는 허웅이 26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외롭게 맞섰다. 이날 패배로 순위는 7위로 미끄러졌다. 8위 창원 LG와 격차도 단 0.5경기다. 6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 싸움이 험난해졌다.

KGC가 달아나면 DB가 따라갔다. 스펠맨은 1쿼터에만 3점슛 3개를 넣었고 오세근이 김종규를 압도하며 8득점했다. 

DB는 허웅이 9득점으로 고군분투했다. 다른 포지션 싸움에서 1대1로 연거푸 실점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2쿼터 중반 KGC가 격차를 벌렸다. 변준형, 문성곤, 전성현, 양희종 등이 3점 소나기를 뿌렸다. KGC는 DB 수비에 막히다가도 결국 외곽포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DB는 KGC와 반대였다. 3점포가 침묵했다. 외곽이 들어가지 않으니 공격시 코트는 더 좁아졌다. 2쿼터 DB가 15점 넣을 사이 KGC는 24점을 쏟아부었다.

3, 4쿼터 흐름이 바뀌었다. DB가 공격 속도를 빨리 가져가며 점수를 쌓았다. 허웅은 자기 득점은 물론이고 수비가 몰리면 빼주는 패스로 팀을 살렸다.

4쿼터 막판엔 허웅의 3점슛으로 4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KGC는 스펠맨, 양희종의 3점포가 터지고 압박 수비로 DB 실책을 유발하며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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