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운 우리 새끼'. 출처| SBS 방송 캡처
▲ '미운 우리 새끼'. 출처| SBS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가 매니저가 멤버들의 물건을 훔친 충격적인 사건을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데뷔 18년차를 맞은 슈퍼주니어가 출연해 '슈퍼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신곡 데뷔 무대를 위해 '인기가요' 대기실을 찾은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SBS에선 꼭 싸움이 있었다"며 옛 추억을 더듬었다. 특히, 이들은 과거 신동이 샌드위치를 먹을 때 예성이 "또 먹어?"라고 지적해 불이 붙었던 신동과 예성의 전설의 싸움을 떠올렸다. 

멤버들은 "요즘 우리 너무 평화롭다"라며 신동과 예성의 리매치를 부추겼다. 이에 신동은 "39kg랑 100kg이랑 싸우면 어떡해, 그게 말이 되니?"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신동과 예성의 전설의 빅매치 에피소드는 이날 16.5%까지 치솟아 분당 최고 시청률을 장식했다.

특히 예성은 숙소에서 도둑을 잡은 에피소드로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예성은 "그 당시 멤버들의 물건이 자꾸만 사라졌다. 내가 잠귀가 굉장히 밝은데, 자다가 소리가 나서 보니까 매니저 형이 방을 뒤지고 있었다"라고 떠올렸다. 그리고 현관에서 물건을 잔뜩 들고 나가던 매니저 형과 바닥에 뒹굴면서 몸싸움을 벌여잡았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예성은 "이특 형한테 전화를 해서 내려오라고 해서 겨우 범인을 잡았다. 알고 보니 나중에 되팔려고 가득 쌓아놨더라"고 충격적인 사연을 고백했다. 

이어 곧 이사를 앞둔 김희철이 인테리어 공사를 하는 두 달 동안 있을 곳이 필요하다고 하자 멤버들은 1초 듣고 슈주 노래 맞추기 대결로 희철에게 선택권을 주기로 했다. 팽팽한 대결 끝에 승자는 김희철이었고, 결국 동해 집이 당첨됐다.

이날 스페셜 MC로는 딘딘이 출연했다. MC들은 딘딘을 강력한 미우새 예비후보로 꼽으며 '미우새 꿈나무'이자 '꼬마 미우새'라고 소개했다. 이에 딘딘은 "여기 계신 어머님들 앞에서 죄송하지만, 형들처럼 이렇게 살고 싶지는 않다. 저는 행복한 가정을 갖는 게 인생의 꿈이다"라고 한 뒤 "운동을 하더라도 아들과 하고 싶지 후배들이랑 하고 싶지 않다"며 은근 슬쩍 김종국을 저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신동엽이 "딘딘 때문에 어머니가 많이 우셨다고 들었다"고 하자 딘딘은 "저희 어머니가 강인하지 못하다"며 다른 어머님들 보다 눈물이 많은 편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딘딘은 살면서 부모님께 한 가장 미운 짓으로 교회에서 세례 사건을 꼽았다. 그는 "목사님이 주님 앞에서 혼전 순결을 약속하면 '아멘'을 외치라고 하셨다. 난 이미 아닌데, 교회에서 거짓말하면 안 될 것 같아서 결국 세례를 포기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폭소케 했다.

▲ '미운 우리 새끼'. 출처| SBS 방송 캡처
▲ '미운 우리 새끼'. 출처| SBS 방송 캡처

김종국과 김준호는 성우 장광의 집을 방문했다. 평소 김종국을 좋아하는 장광의 아내를 위해 김준호가 생일 맞이 선물로 김종국을 데려간 것. 한번도 요리를 해 본적 없는 장광은 아내를 위해 손수 문어를 삶아 사랑의 문어 숙회를 완성했지만, 장광 아내의 관심은 온통 김종국에게만 쏠렸다. 장광이 한 요리는 뒷전으로 밀리고 김종국에 대한 폭풍 리액션만 쏟아져 웃음 바다를 만들었다.

김종민과 김준호는 다리가 아픈 이상민 집을 찾아가 '프로 수발러'를 자처했다. 함께 식사를 하던 중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김종민은 "나를 좀 무시하지 않고, 우습게 보지 않고, 혼내지 않는 사람"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김종민은 "옛날에 썸 타던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준호 형이 그 여자를 보고 '옛날에 그 얼굴이 아니네?'라고 말해 여자친구가 화나서 집에 갔다"고 폭로했다. 당황한 김준호는 "그건 내가 잘못했다"고 사과했지만 김종민은 이내 "이미 결혼했다. 좋았는데 잘 사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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