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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육상 새 역사' 우상혁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작성일: 2022.03.21 10:45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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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우승한 뒤 메달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우상혁
▲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우승한 뒤 메달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우상혁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육상 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26, 국군체육부대)이 한국 육상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우상혁은 20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스타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 34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는 육상의 '메이저 대회' 가운데 하나다. 이 대회에서 우승은 물론 시상대에 오른 한국 선수는 우상혁이 처음이다. 1995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회에 출전한 손주일은 남자 400m에서 5위에 올랐다.

우상혁은 27년 전, 손주일이 기록한 한국 육상 선수 최고 성적을 뛰어넘었다. 지난달 체코 후스토페체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실내 투어 남자 높이뛰기에 출전한 그는 2m36을 넘어 한국 기록을 세웠다.

이번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우상혁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다. 큰 기대를 받은 그는 무게감에 짓눌리지 않고 가볍게 하늘로 비상했다.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친 그는 베오그라드 스타크 아레나에서 태극기 세리머니를 펼쳤다.

우상혁은 대한육상경기연맹에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해 기분이 좋다. 이제부터는 세계챔피언이라는 타이틀에 대한 부담감이 있지만 다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 우상혁이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우승한 뒤 태극기를 펼치며 환호하고 있다.
▲ 우상혁이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우승한 뒤 태극기를 펼치며 환호하고 있다.

그는 "7월 미국 오리건주 유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국 선수 가운데 실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는 아직 없다. 우상혁은 오는 7월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또 하나의 역사에 도전한다.

또한 그는 오는 9월 개최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도전한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우상혁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어느덧 세계 최강자에 등극한 그는 아시안게임 높이뛰기의 강력한 우승 후보가 됐다.

한국 육상의 새로운 역사가 된 우상혁 앞에 굵직한 대회가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도쿄 올림픽에서 신선한 충격을 줬던 그는 최종 목표인 2024년 파리올림픽을 향해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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